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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껍질.. 먹을 수 있으면 먹어라 (기사) 본문
왠지 요즘 자주 보이는 과일껍질 먹으라는 기사.
(겸사겸사 농약걱정 안 하게 유기농으로 먹으라는 행간이 느껴지는 기사)
“농약 걱정?”...과채소 껍질 ‘이렇게’ 먹으면 노화 늦추는 비법된다고?
과일과 채소는 대부분 깎아서 먹거나 그렇게 접시에 담아 손님에게 대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껍질을 깎아버리는 것은 '치명적인 손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과일과 채소 껍질에
n.news.naver.com
ㅡ 내셔널 지오그래픽, 식품 과학의 최신 연구(Current Research in Food Science), 그 외 미국 잡지에 나온 이야기 정리 기사. 커런트 리서치 인 시리즈는 지명도가 있기는 했을했데
사과, 복숭아, 감 등의 껍질은 과육보다 항산화제(갈로카테킨, 에피카테킨, 에피갈로카테킨 등) 농도가 더 높았다. 일부 과일의 껍질은 항산화 수치가 과육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높았다.
"빵과 비스킷 등을 만들 때 과일과 채소 껍질을 많이 넣는 업체도 있"다지만 이건 그 사람들 단가 문제도 있을 듯. 귤종류 껍질은 육두구 껍질처럼 그 자체가 향료나 향신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오렌지를 껍질까지 같이 갈아버리면 쓴맛도 나니까.
"껍질의 짙은 색은 항산화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아보카도, 파인애플 껍질은 피해야 한다. 양파와 마늘도 항상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한다. 또한 일반 과일과 채소의 껍질에는 살충제 잔류물이 있을 수 있어 철저히 세척" 이라는데, 아보카도나 파인애플껍질을 먹는 괴식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 양파껍질은 퀘르세틴 함량이 아주 많아서 씻어 말린 다음 차를 끓이기도 한다(그러면 껍질색이 물에 우러나온다). 마늘껍질은 뭐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농약때문에 주의하라는 말이라면 일리는 있다.
나머지 정리. 무슨 성분이 많고 어떻게 먹어야 하고 이런 건 대부분 생략. 위에 링크한 기사를 볼 것.
ㅡ 사과.. 껍질먹어라
ㅡ 당근.. 껍질에 "페놀산"이라는 게 많고 나머지 성분도 껍질에 많다고 한다. 다만, 설명이 단편적이라 좀 더 알아봐야 할 듯. 껍질이 살보다 그 성분 농도가 높다는 뜻인지 아니면 그 11%밖에 안 되는 껍질에 있는 양이 나머지 89%에 든 양과 비슷하다는 말인지 기사만 봐서는 알 수 없다. 이건 내 생각인데, 수입 당근(대부분이 중국산이고 일부가 베트남산이다)은 농약쳐서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게 맞기 때문에(기가 막힌다. 개선없이 그냥 이름만 바꿔서 들이대는 느낌이다) 되도록 껍질을 벗겨내고 먹는 게 좋다.
ㅡ 감귤류.. 그러니까 제주감귤을 껍질채로 먹어도 좋다는 말이다. 금귤(낑깡)만이 아니라. 수입 오렌지는 왁스칠해 들어온다고 하니 감자껍질벗기는 박피기로 한 층 벗겨내고 먹으면 되려나.
귤껍질은 우리나라에서는 귤피차, 진피차라고 해서 차를 끓여먹었지만, 서양요리에도 다양하게 사용한다고.
하지만 껍질을 따로 식재료로 사용한다면 어색해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
ㅡ 가지.. 당연히 껍질을 먹지
ㅡ 키위.. 전에 적은 것처럼, 익숙해지면 정말 좋다. 껍질을 벗기거나 숟가락으로 떠먹지 않고 그냥 한 입 물어버리니 손도 잘 간다.
ㅡ 감자.. 고구마처럼 감자도 껍질에 영양이 많다.
ㅡ 토마토.. 요리할 때 껍질을 벗기는 경우도 있지만, 리코펜 혹은 라이코펜이라는 빨간 색소성분은 껍질에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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