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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과 탄소배출량 감소를 다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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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과학동아 온라인

위 그림은 탄소배출량이 경기 불황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약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경기 불황이 투자 부진으로 이어져 친환경 체제로의 전환을 늦추게 되면 탄소 배출량은 더욱 늘어나 지구 온난화를 가속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도 더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경제 활동이 지구 온난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지에 관해서는 아직 논쟁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구는 몇 번인가 따뜻한 시기와 추운 시기를 반복했거든요. 그 변화는 특히 북유럽, 지중해, 근동을 포함하는 지역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다른 지역 역시 마찬가지지만, 이 지역은 연구 자료가 많으니까요). 그 지역의 민족 이동, 문명 발달, 국가의 흥망 성쇠는 그저 왕후들의 욕심이 이루어낸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그건 신의 손, 즉 기후 변화에 떠밀린 결과였거나 기후 변화에 의해 호기를 맞은 인간 집단이 기를 편 결과로 봐도 크게 틀린 건 아니었거든요. 그 영향은 산업혁명기까지도 이어집니다. 이 모두가 환경론자들이 펴낸 책에 있는 내용... 즉, 인간이 지구에 사는 벌레라면 지구는 그 벌레가 좀 물든 말든 그래왔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 이후 환경론자들의 말은, 그 벌레가 너무 커서 지구가 감당못할 정도가 됐다는 것이고, 신중론자들의 말은, 그건 모른다는 것이고...

요즘은 그 벌레가 크다는 쪽으로 이야가 가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 영향의 정도에 대해서는 아직... 이랄까요? 인류의 영향이 커졌다는 말과 지구가 이번 턴에는 온난화하는 시기라는 말 사이에서 어느 게 맞을까요..

전자라면 인류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지구가 적어도 인류가 살아온 수만 년 동안 지켜온 주기를 일탈하게 해서는 안되니까요. 지구가 새로운 주기(음.. 저는 strange attractor를 생각하고 적습니다)를 찾는다는 것은 곧 인류가 맞이할 새 환경이 지금까지 진화해 온 환경과 다르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런 스트레스를 인류 대부분은 감내할 수 없을 것이 자명하거든요.

만약 후자라면, 인류는 적응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탄소배출량을 줄이자는 말도 지금처럼 힘을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물론, 영향을 미친다면 줄이는 것이 보다 시간 유예를 길게 가져갈 수 있으니 좋은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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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뭄과 흉년은 정치적 변화를 일으키는 뇌관이었습니다.
우리야 열린 경제라 식량이 모자라면 수입합니다. 북한을 보죠.
북한에 풍년이 계속될 때와 흉년이 계속될 때.. 어떻습니까?

끝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 나라에 생긴 일을 조금 적습니다. (뉴스 보도내용입니다)
  1. 소나무가 줄었습니다. (솔잎혹파리 피해가 아니라도 그렇댑니다)
  2. 1과 관련해, 아열대성 숲이 늘어났댑니다.
  3. 남해안 해저의 변화는 단지 공해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아열대성 해파리가 동해안까지 올라왔습니다.
  5. 동, 서, 남해에서 주로 잡히는 어족이 달라졌습니다.
  6. 명태는 이제 안 잡힙니다. 이는 남획에 의한 면도 있지만, 이젠 수온도 이유가 된다고.
  7. 오징어와 고등어가 연중 잡힌다고 합니다.
  8. 제주에서도 참치가 많이 잡힙니다.
  9. 철새가 텃새가 되고 있습니다.
  10. 겨울에 눈을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겨울 온도가 따듯해집니다.
  11. 강수량 분포가 점점 집중되고 있습니다.
  12.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졌습니다.
  13. 많은 과실류와 작물의 재배 한계선이 고위도로 올라왔습니다. 예전같으면 대전이 한계선일 것들도 이제는 서울까지 올라왔습니다.
겨우 1-2도 더워지면 뭐 어때? ==> 겨우 1-2도 더워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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