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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샤프에 투자 기사 / 네이버가 벤처를 인수하는 데 얼마 쓸 수 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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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샤프에 투자 기사 / 네이버가 벤처를 인수하는 데 얼마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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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애플이 괴로울 수 있다는 기사는 좀 설레발같다.


애플은 이미 샤프에 투자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

애플이 사내유보금이 엄청나니까, 만약 삼성의 샤프 영향력이 클 것 같으면

굳이 폭스콘에게 투자하라고 압력을 넣지 않아도

(그런데, 이 방식은 어디서 본 대기업 문어발경영같지 않나)

애플 자신이 돈을 쓰면 돼. 샤프에 대한 영향력은 투자 지분만으로 보면


최근 기사를 검색해보면, 애플은 샤프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은 이번 기사가 겨우 1억 달러 투자다.


그리고 샤프의 삼성납품이 많아져서 삼성이 입김이 커진다면

애플도 납품을 많이 받으면 돼. 그 정도도 못할 애플이 아니쟎아.

뭣하면 패널을 사서 헐값에 처분하더라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는 애플이다.

삼성납품이 늘면 샤프가 (지금 놀고 있는) 공장을 완전가동하거나 증설하면 될 일이지 애플 납품이 줄어들 걱정은 요즘 시대에는 할 일이 없다고 봐.


그래서 이번 일은 애플에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삼성은 큰 걸 바라지 않고 상식선에서 접근한 것 같고,

샤프가 이걸 합의한 건, 깐깐하게 군 홍하이에게 주는 신호 정도가 아닐까.

게다가 기사에 엔화로 표시한 걸로 봐서는, 요즘같은 엔화절하시대에 샤프가 유리하겠지.




NHN의 작년 영업이익은 7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충 6-7억 달러 근처?[각주:1]


여기서 알 수 있는 것 하나는, 구글이나 애플이 어디 벤처를 샀다고 기사나올 때 등장하는 돈 단위(몇 억 달러 혹은 적어도 몇 천만 달러)를 NHN에게 기대하진 못한다는 것. 유망한 벤처라면 요즘 사람들 기대치가 있으므로, NHN이 보기에도 상당히 유망하지 않은 이상 "현질"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한국내에서만 성공한 벤처는 독보적인 뭔가를 휘어잡고 있지 않는다면 글로벌 대기업의 인수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것. 그건 외국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개발자가 훨씬 많으니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고 만든 서비스는 거기도 많겠지. 그리고 작은 회사라도 마케팅을 안이하게 보면 안 되겠다는 것. 어쨌든 우리는 스타덤에 오른 개발자만 언론보도를 통해 보고 있으니까.


생각나 검색넣어보니, 2006년, 이글루스를 SK가 사갈 때, 인수 가격이 15억 원이었다고 한다.


  1. 원래 1300억 원, 1억 달러라고 적었다가 고친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 http://finance.naver.com/item/news_read.nhn?article_id=0003017939&office_id=008&code=035420&page=2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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