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system R400 에스프레소 NK

요즘 팔리는 모 컴퓨터 케이스 상품정보를 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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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이스는 3만원대. 보급형 케이스 중에 중간가격대라 보면 될까?

- 풀ATX케이스는 이제 냉각을 최우선해 만들고 있다.

- 많은 베이, 큰 VGA, 많은 기본 쿨링팬, 기본 및 옵션부품

- 철판두께는 상품설명에 강조되지 않았는데, 많이 팔린다니까 기본은 하겠지.

- 상면 배기식이다. 케이스 위에 배기팬이 2개나 있고 조절용인지 팬속도, 팬전원스위치까지 있다.
이제 케이스 위에 물컵이나 커피잔, 화분을 올려놓던 시대는 지나갔다. 파워는 하단에 있다.

- 흡기필터 있다.

- 파워는 케이스 하단 구멍을 통해 120mm팬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케이스 뒤로 배출한다. 즉, 파워의 냉각은 본체 냉각과 별개다. 따라서, 본체는 따로 배기팬이 필요하며, 대신 본체의 뜨거운 공기를 파워가 빨아들이지 않으므로, 파워 냉각부담이 적다. 즉, 파워팬 소음이 줄어든다.

- 본체 냉각은 앞과 옆에서 빨아들인 공기를 뒤와 위로 배기하는 식인 것 같다.

- 컴퓨터 내부 공기흐름에 큰 장애물이 내부 배선이다. 때문에 이 케이스도 길이가 넉넉한 배선이나 사용하지 않는 전원공급선을 케이스의 메인보드 고정 패널 뒤로 넘길 수 있도록 했다(선정리공간). 그래서, 메인보드 앞의 칩셋 방열판과 각종 부품의 방열과 공기순환이 방해받지 않고, 큰 기판(십중팔구VGA)을 설치하고 관리하기 좋게 만들었다.

내가 사본 마지막 케이스는 전통적인 방식이었다.

요즘 게임 좀 하는 사람이 산 걸 보니 전면에 눈결정 로고가 킄지막하게 붙은 알루미늄 케이스. 많이 비싸다고 자랑하던데. 이건 아예, 메인보드 백패널이 위로 오더라. 얘기하기를, 요즘 케이스는 파워를 밑에 두는 게 유행이라고. 옛날에는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컴퓨터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요즘 케이스는 보급형과 저가형도 고급형에 사용된 아이디어를 가져와 잘 만드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