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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를 달아놓은 구형 듀얼코어 2.4GHz 컴퓨터 체감 본문

조용한 저전력, NAS

SSD를 달아놓은 구형 듀얼코어 2.4GHz 컴퓨터 체감

160기가 하드디스크가 달려 있던, 아래와 같은 구형 컴퓨터에 하드를 떼고 SSD를 넣었더니 과연, CPU를 최대한 활용하더군요.

매우 부드럽게 동작합니다.

※ 그런데, 여기서 든 생각이, 그냥 하드디스크가 소리가 안 나도 느린 느낌은 훨씬 덜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옛날부터 해온 생각입니다만.. (그러니까, SSD가 훨씬 빠른 거야 부연할 필요 없는 사실이지만, '하드디스크가 느려서 못 참겠다'는 짜증에는 투둑대는 헤드 소음이 사용자에게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면도 있지 않나 하는 짐작입니다)




케이블TV방송 사이트의 HD품질 스트리밍[각주:1] 하나 돌리고

크롬과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 창을 14개 열어놓으니 

CPU 점유율이 이렇습니다. 


대단하죠?


꾸준히 60-90%를 오가지만, 그러는 와중에 새 웹브라우저창을 열고 닫고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지만 적어도 입출력 딜레이는 없다고 생각되는 정도고, 네트워크 딜레이, 그리고 리소스를 많이 먹는 플러그인(보안, 동영상)이 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SSD라선지 부드럽게 동작합니다. 유튜브 영상 재생 중에 무거운 웹창을 여느라 CPU점유율이 확 오르면 잠시 끊기는 정도? 정말 CPU파워를 최대한 이용해먹고 있는 셈입니다.


금융사이트에 들어갈 때 보안프로그램이 몇 개 연달아 실행되면서 생기는 딜레이는 확실히 요즘 컴퓨터보다 길지만, 그래도 부드럽게 진행되니 별로 짜증은 나지 않았습니다.


이 컴퓨터는 SATA2포트가 달렸고, 사용한 SSD도 쓰기속도가 빠른 모델은 아닙니다. 램이 3GB고 쓰기속도가 145MB/s정도 나와서, 최대절전모드로 들어가면 상당히 느리게 페이지파일을 쓸 것 같았는데, 그러지는 않더군요. 그냥 절전모드처럼 바로 잠들진 않지만 생각만큼 오래 끌지도 않았습니다. 재보지는 않았고 체감입니다.



★ 결론: 느린 컴퓨터는 느리지만, 어쨌든 SSD는 구형 듀얼코어 컴퓨터를 요즘 인터넷, 동영상, 홈쇼핑, 금융사이트 이용하기 편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어차피 HDD -> SSD로 바꾸게 될 테니, 완전히 새 컴퓨터로 바꾸기 전에 우선 SSD만 사서 (OS재설치하지 말고) 마이그레이션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족스러우면 업그레이드는 미뤄도 될 겁니다. 


(오래 전에 만든 부품 구성이라  소비 전력이 요즘 시스템의 두 배 정도가 되는 건 단점이지만, 일평균 몇 시간 안 쓰는 가정용이면 그게 큰 문제는 아니겠지요. 프로그램을 저 정도로 실행한 조건에서 i3라면 CPU점유율은 10%정도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건 나중에 해봐야겠네요.)


전에 셀러론 L420을 1.6GHz본클럭이나 2.4GHz오버클럭한 것에 SSD를 달아본 적 있는데, 역시 싱글코어 2GHz 내외는 아무리 SSD라고는 해도 SSD가 아깝더군요. 물론 부드럽게 동작했습니다만, 제 기준에는 그렇게까지 붙잡고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다음 팟플레이어에서 DXVA설정을 켜주면, 제 AMD780 보드(ASUS M4A78-VM)은 비디오버퍼(램)을 128MB로 설정(CMOS Setup 화면에서 합니다)해준 상태에서는 동영상 화면이 안 됐습니다. 즉, DXVA가속이 안 됐습니다. 256MB로 지정해주니 제대로 가속이 됐습니다. 저 CPU기준으로 가속하지 않은 경우 재생 중 CPU점유율이 50%내외던 동영상이 가속하면 10%내외로 떨어지는 걸 봤습니다.



  1. 가끔씩 프레임이 약간 끊기는 느낌이 있는데, 이 방송을 자주 보지 않아 원래 그런 스트림일 지도 모르고, 무선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그 탓일 수도 있고, CPU사용율 그래프가 아래와 같으니 피크때마다 프레임을 뛰어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소리는 안 튑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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