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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5KR/V Xperia E1 소니 자급제 스마트폰. (워크맨 전화기, 또는 아이팟터치 전화기 컨셉) 찾아본 것. 본문
1.
자급제 전화기로 나왔습니다. 소니스토어에서 165000원에 파네요. 이동통신사 24개월 약정할부로 계산하면, 할부이자 포함해서 기계값으로 월 6250인인 셈입니다.
자급제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데이터요금제를 잘 안 쓸 테니까, 알뜰폰 요금제의 2년약정 가장 싼 상품을 가입하면 월기본료는 5천원 이하가 되고 저 전화기값까지 해서 월 1만원 근처가 되는 셈.
이통 3사의 표준요금제에 가입한다면 월 11000+6250=17250원에 부가세를 더해 18975원입니다.
KT의 i-슬림요금제로 보조금을 넣어 가장 싸게 풀리는 제품이 월 21000+부가세해서 월 23100원 24개월 약정이더군요.
그렇게 하지 않고 만약 이 전화기를 따로 사서 KT의 SIMple 요금제로 들어가 i-슬림요금제를 가입한다면 월납부액은 (21000+6250)*1.1= 약 3만원이 되는 셈.
이게 맞는 계산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2.
제품 정보입니다.
디자인 색은 블랙(사진), 화이트, 퍼플입니다.
소니 홈
http://www.sony.co.kr/handler/Common-Start?PageName=jsp/sonyMicro/Xperia/Xperia_e1.jsp
소니스토어
제품 정보
http://www.stylezineblog.com/3139
AP는 MSM8210으로 LG L70과 같습니다. 저가라인업이고 듀얼코어지만 성능이 나쁘단 소리는 없고, 전체적으로 예쁘장합니다. 메모리도 L70과 같은 4기가며, 자급제폰이라 통신사 앱이 없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L70에는 생략됐다는 조도센서는 있네요. 소니의 포터블 제품답게 하나 가지고 싶은 마음이 쑥쑥 듭니다.^^ 소니의 고급 모델과 차별화하기 위해서인지 아이리버(것보다 완성도가 높아보입니다만) 전화기처럼 화면은 작습니다. 4인치.
안드로이드에서 4인치 화면은 좀 애매합니다. 3.5인치 아이폰하고 좁은 폭이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태블릿을 같이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은 전화기, 그리고 이 제품의 컨셉처럼 워크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별 불편을 느끼지 않지만, 태블릿과 전화기 기능을 단말기 하나로 쓸 사람들은 아쉬울 화면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반대로 생각하면, 어느 브랜드를 막론하고 저가 라인업인 4인치 저화소폰에 소니 워크맨을 입혀서 부가가치를 더했다고 생각하면 꽤 괜찮은 접근입니다. 소니 홈의 사양표를 보면 연속 음악재생 35시간 이상이라고(하긴 요즘은 디스플레이를 켜놓고 하는 작업 기준으로 배터리시간이 늘어나서 다른 폰도 음악재생만 하면 꽤 길 것 같지만 그래도).
소니 워크맨 디자인의 진수는 스틸/마그네슘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이리버폰느낌이 좀 나는 이런 것도 나쁘진 않네요. (테두리에 저렇게 둥근 검은띠모양을 넣은 전화기 자체는 피처폰때도 꽤 있었지 싶네요)
흔들어 셔플기능, 음악재생기 바로가기 하드웨어 핫키 기능은 지금 와서는 그렇게 독창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 소니다워서 좋네요. 스피커가 스테레오가 아닌 데서 갸웃.. 이 라인업으로 고급모델을 제시할 생각이 업다면 스테레오가 낫지 않았을까요? 모노스피커가 음향과 상관없이 그 디자인으로 빈티지, 레트로, 이런 따뜻한 느낌을 주긴 합니다만.
문득, 녹음기 기능도 들어있는 지 궁금해졌습니다.
효도폰용으로는 글쎄요, 화면이 작다는 것과 DMB가 없다는 것에서 감점요인이 있습니다. 천지인 자판을 깔아쓰고 SNS는 안 하고 SMS정도만 한다면 큰 불편은 없겠습니다. DMB는 이 전화기 뿐 아니라 자급제 단말기들이 외국 전화기거나 국내 회사의 외국시판모델을 들여오는(국내 통신사가 유통하지 않는 모델이라 가격책정할 때 껄끄러운 문제가 없다네요) 게 많다 보니 없는 게 많습니다. 그 두 가지만 걸리지 않는다면, 저가폰 중 음악재생에 포인트를 둔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괜찮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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