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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OS쓰는 주제에 바랄 걸 바래라" 맞는데 얄미운 구글의 주장/ 다중 앱마켓 이용 문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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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OS쓰는 주제에 바랄 걸 바래라" 맞는데 얄미운 구글의 주장/ 다중 앱마켓 이용 문제

1.

안드로이드 OS 4.3 이하 버전에 기본 탑재된 기본 웹브라우저에 보안 버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글은 그것을 고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방법은 파이어폭스나 다른 웹브라우저같은 웹서핑앱을 설치해 쓰라는 것인데요,

여기까지는 그래라싶지만, 몇 군데 읽어보니,

꼭 기본 웹브라우저를 통해 열리는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는 보안 구멍이 되는 셈이죠.


그것이 안드로이드 OS의 결함때문인지

아니면 해당 앱이 웹브라우저를 지명했기 때문인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ICS와 젤리빈에서 SMS링크를 터치하면 뭘로 열까요하고 물어봅니다. 어플리케이션 항목에서 기본 웹브라우저를 터치하면 "기본 작업 지우기"라고 해서 기본연결을 해제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 저렇게 나온 걸 보면 그래도 기본웹브라우저를 지명해 찾는 앱이 있는 모양)

이런 식으로 OS를 만들었으면 기본앱이니 지우지는 못해도 "실행이 안 되도록" 비활성화하는 업뎃정도는 해주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

하여간 저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은 말이죠,

안드로이드 OS는 절대로 공짜라 아니며

구글이 저작권을 씹어먹으며 돈벌면서도 법적 책임은 하드웨어 제조사에 미루는 일종의 사기가 들어간 상품이란 겁니다. (오픈소스말고 구글앱을 설치하고 발표된 뒤 빠르게 출시할 때 구글과 협력하며 내는 돈이 상당하다는 건 여러 번 보도됐으니)



3.

그리고, (지금도 그런 진 모르겠지만) 구글 앱마켓을 차단해버린 중국 정부와 

AOSP라는 공개버전 수준에서 가져가 주무르는 중국 업체들이 현명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중국마냥 구글 앱마켓을 차단하라는 억지는 부리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1. 구글 앱마켓

2. 단말기 제조사의 앱마켓

3. 정부 공공 앱마켓

이렇게 해서 3개 앱마켓 정도가 "기본 마켓앱"으로 OS가 인식하도록 법제화할 필요는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치 용량을 차지하는 게 싫은 사람들을 위해, 구글 앱마켓만 내장하고 나머지는 설치 링크만 탑재하는 방법도 있고[각주:1], 출고할 때 기본적으로 설치하되 사용자가 지워서(지우면 재설치할 수 있는 링크만 남습니다) 용량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수정] 이동통신사와 네이버, 다음같은 메이저 포털 앱마켓은 정부 공공 앱마켓의 확장수준에서 앱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기를 바랍니다.



아, 제가 말하는 "기본 마켓앱"이란 것은 말이죠,

지금 구글 앱마켓처럼 설정> 보안> "알 수 없는 소스"항목을 체크하지 않고도 앱을 설치할 수 있는 마켓을 말합니다. 대신, 위에서 말한 3개 앱마켓이 다 멋대로 깔리도록 하는 게 아니라, 단말기 주인이 입맛대로 정하게 체크박스를 두는 거죠. 어느 앱마켓은 이 필터를 거치지 않고 (지금의 구글 앱마켓처럼) 설치되고, 어느 앱마켓은 설치할 때마다 설치방지를 해제하는 걸 물어보도록. 물론, 여기에는 구글 앱마켓이라도 예외가 아니게 말입니다.


(그 방식도, 지금처럼 체크하면 계속 가는 것과, 한 번 앱설치할 때마다 물어보기하는 걸로 하고 말입니다. 지금은 체크해놓고 설치하고는 체크박스 끄는 걸 잊었다가 실수할 때가 있죠)


아예, 보안면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사용자가 판단한 마켓앱을 안드로이드 설정탭에서 몇 개든 지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정된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할 때는 "알 수 없는 소스" 체크박스를 물어보지 않도록 말입니다.


이게 지금과 뭐가 다르냐고요? 지금은 "알 수 없는 소스"항목을 체크해서 보안을 항상 무장해제해버린 상태가 아니면, 구글말고 다른 앱마켓은 앱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할 때마다 항상 저 체크박스를 보게 됩니다. 이거 상당히 귀찮고 거슬리거든요. 그리고 앱설치하고는 체크한 걸 다시 꺼줘야 보안이 되는데, 잊어버리기도 하고. 제가 SKT, KT, 네이버 앱마켓을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게 귀찮아서입니다.[각주:2]


  1. 지금도 단말기 제조회사들은 제휴 앱을 이런 식으로 집어넣죠. 아이콘은 있는데 클릭하면 앱 설치 절차로 가는. [본문으로]
  2. 이 불편은 분명히 구글도 알고 있겠지만, 구글의 영업정책이겠지요. 그래서 중국 뿐 아니라 아마존도 따로 만든 것일 테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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