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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TV수신료를 올리자고 새누리당 홍문종의원에게 로비를 한 모양이다. 본문

모바일, 통신/정책, 통신사, 방송사

KBS가 TV수신료를 올리자고 새누리당 홍문종의원에게 로비를 한 모양이다.

뜬금없이, 공영방송 경영을 위해 수신료를 올리자고 홍씨가 소릴 질렀다고 한다.

나 자신은, KBS수신료 인상을 매우 매우 매우 안 좋게 보기 때문에, 이 글은 지극히 편향된 시각에서 작성했음을 미리 적어둔다. 몇 년 전부터 이 뉴스 나올 때 지켜보고 있는데, KBS는 노조와 회사가 아주 혼연일체가 돼서, 영업익이 많으면 회사내 사원복지단체에 기부를 해서라도 줄여 엄살을 부려왔다고 나는 알고 있다.



새누리 홍문종 “KBS 수신료 인상, 국민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으면” - 경향신문, 2015.3.3


이 말을 한 홍문종이 누군지 찾아보니 대통령 가신 중 한 사람이라고 하네. 박근혜대통령이 외유나가는 사이에 뭐 하나씩 터뜨리더니 이번엔 혹시 이거냐?

이번에 나온 말이 심상치가 않은 게, 홍씨가 지금 맡고 있는 직책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위원장이다. 이 사람이 마음먹고 밀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이슈화되지도 않고 넘어갈 수 있다. 야당도 믿지 못한다. 야당은 여당이 내놓을 거래미끼가 먹음직스러우면 해줄 테니까. 홍씨가 저 기사에서 “야당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진 않다”라고 한 걸 보면 말이지.


(단, 이건 이간질용 발언일 수도 있다. 뭐, 국회의원의 이익이 걸려있는 세비와 의원연금문제에 담합한 걸 생각하면 이간질같지는 않지만. 전방위로비 = 여야의원 전체의 이익이었던 일이 어디 한두 번인가. 이번 김영란법만 봐도 법률개정 청원을 위한 목적은 예외를 두는 항목이 있어 어제 통과해놓고 오늘 벌써 개정을 왈가왈부하고 있다.)



국회 홈페이지 의원소개. 국기원 이사장이면 국기원 개혁이나 좀 하시죠?


경향신문 기사에서, 저 놈이 한 말을 몇 줄 인용했다.

- "KBS 수신료를 올려야 된다는 큰 명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큰 틀에서 합의를 보고 있다"

- "이번만큼은 미방위에서 처리해야 될 굉장히 중요한 안건", "꼭 해야 될 안건으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

- “국민들께서도 이 점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시고 국회에서 만약에 수신료를 인상하게 된다면 이 문제에 관해서는 국민들께서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날이 쌀쌀해서 그런가, 혈압이 잘 오르네..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면, 홍문종이 자살하면 "흔쾌히" 고려는 해주마.. 올려준다는 소린 아니고 고려만.




ps.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TV수신료 관련 최근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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