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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계(Apple watch) 기사를 몇 가지 읽고/ 다양한 애플와치 화면 본문

모바일, 통신/악세사리

애플 시계(Apple watch) 기사를 몇 가지 읽고/ 다양한 애플와치 화면

호사가들의 화제가 된 18K는, 애플 와치가 IT제품이지 금은방에 진열될 물건은 아니라는 생각을 굳히게 했다. 애플은 "18K Gold"라는 이미지를 원했지 18K 금을 쓰려 한 게 아니다. 애초에 금은 무르고 무겁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세라믹 혼합물(합금?)을 만들어, 18K금의 1/3만큼만 금을 썼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무게비로는 3:1을 맞췄다 해서 18K라는 이름을 강조했으니, 골드모델 애플와치 케이스의 무게는 금은방에서 말하는 18K금을 썼을 때의 1/3무게면서 아무래도 애플이 요구했을 견고한 물성이 부여된, "옅은 금 합금"이라고 부르면 되겠다. 그러니까, 코코아 원료 비율을 맞추어 초콜렛이란 이름을 얻은 크런치초콜렛...이라고 하면 되나? ^^

 

한글판 월스트릿 저널의 기사를 보면, 기자는 다양한 기능을 열거하는 (안드로이드식) 프리젠테이션보다는 (심플하지만 탁 와닿는) 애플식 무언가를 바랬던 늬앙스다. 잘 만든 기계지만 왠지 아쉽다는 평.

 

애플와치는 2가지 크기로 나왔다. 38mm, 42mm. 전에는 스마트시계가 나오면 그 작은 화면으로 뭘 하냐..는 말이 있었는데, 역시 애플이라선지, 작으면 작은 대로 쓸모가 있다는 평도 섞이고 있다. 그런 말을 들을 만큼 좋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지는 좀 지나보면 알겠지. 이 얘기 관련글을 읽다가 이젠 정말로 화석이 돼버린 팜 Fossil PDA가 생각났음.

 

링크한 ZDNET 기사를 요약하면

- 시계기능, 주요 알림, 일정, 주가, 스포츠경기결과, SNS, 비행기정보, 심박수를 표시하는 글랜스 화면

- 용두를 누르면 시리 동작

- SMS, SNS 알림, 이메일 표시

- 친구목록 호출, 문자를 보내거나 터치스크린에 그림그려 전송, 심박수 전달

- 우버앱을 애플와치에서 실행해 택시부르기

- 패스북앱을 애플와치에서 표시해 호텔이용 정보

- 애플와치로 호텔방 키와 항공기 티켓 대신 사용.

- 심박측정 센서 그리고 건강관리 기능. 주간 활동 목표

- 와치킷(WatchKit) SDK

 

우리돈으로 세금제외 40~100만원에 이르는 이 시계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데 집중한 모양.

점점 안드로이드화? 세련된 안드로이드화?

 

아래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 화면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애플 와치 화면. 디자인은 잘 했다.

몇 가지 중복되는 화면도 있음.

(애플 와치의 크기를 생각하면, 실제 화면, 글자는 지금 모니터에 보이는 이 그림보다 훨씬 작을 것이다) 

 

소감: 예쁘다.. 5개월동안 이것만 했다 해도 밉지 않다. ^^

태그호이어니 뭐니 여러 명품회사 간부들을 영입했다더니 이 디자인 감수에 밀어넣었나..


또 하나.. 보면 알겠지만 베젤이라고 부르는, 케이스와 액정 화면 사이 여백이 꽤 넓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모서리가 뾰족한 직사각형이다. UI는 화면 모서리가 둥글게 보이게 하는 게 대부분이고 이것이 시계 케이스와 어울리지만, 일단 직사각형. 그리고, 검은 색 전면 전체가 화면인 것 같은 착각을 주려면 UI자체는 검은 색 배경이어야 한다. 그래서 전부까만 바탕에 떠있는 것이다. 마치 옛날 아이폰처럼. 스마트폰이라면 소위 구라베젤이라고 부르는 그건데, 시계라 그렇게까지 놀릴 필요는 없지만 아쉽긴 아쉽다. 안 그래도 작은 시계에 화면은 더 작으니. 


화면이 작고 베젤이 큰 건 내충격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일 지도 모르고, 아니면 전면부가 완전 평면이 아니고 유연한 곡면을 그리기 때문에 저 정도가 가장 크게 화면을 넣을 수 있는 한계일 지도 모른다. 그 외 생각할 만한 이유로는 인간공학적인 이유인데, 잘못 터치해 오동작하는 일이 없도록 일부러 베젤을 두껍게 넣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케이스 전면에서 측면으로 가는 모서리를 부드럽게 처리하도록 곡면을 넣느라 타협한 결과같아. 최대한 애쓰며 IT기계같은 느낌을 주느니, 차라리 버릴 건 버리면서 주얼리 악세사리같은 느낌을 더 주는 것.

 


여기부터는 부가앱

 

 

 

 

 

 

 

애플 와치가 팔릴까? 팔릴 것이다. 백만원짜리 휴대폰을 전세계적으로 연간 수천 만 대씩 사는 소비자가 있다. 비싼 스마트와치는 하나의 도전이다. 그 소비자들이 휴대폰과 같이 전용 악세사리(시계)도 사서 이삼 년마다 버리고 새로 살 것인가 시험하는.


 

ps. 시계 그림을 한 줄에 셋씩 보기 위해 스킨을 고쳤습니다. ^^


ps. 어떤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에 리얼리티를 주기 위해 연동가능하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건 스마트폰 게임보다는 휠을 쓰는 컴퓨터, 콘솔 레이싱 게임하고 연동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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