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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보스턴 다이나믹스(로봇연구회사) 매각 방침 본문
뜻밖의 기사입니다. 기상천외하면서 또 이족보행, 사족보행을 곧 제품을 내놓을 것 같이 굴었고, 신기한 로봇 동영상을 몇 달에 한 번씩은 업뎃해주던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구글이 처분하려 한다는 소식입니다. 기술을 충분히 빼먹었다는 이야길까요, 아니면 설마 구글이 실적 압박은 아닐 테고.. 혹자는 미국 정부쪽으로 기대하던 매출이 없어서 내놓은 거냐는 말도.. (구글은 군용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이 회사 자체는 꾸준히 미군과 연결이 있었습니다) 구글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에게, "이제 돈 벌 생각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했다는 말도 있고, 구글의 다른 로봇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문제에서 트러블이 있었던 거냐는 말도 있고..
어쩌면, 대량생산과 시장과점을 통해 입지를 다지지 않고 기약없는 소규모(라고는 하지만 미국 기준에서지 연구원만 상당히 많은 모양입니다) 기술개발만 해서는 전세계의 대학과 다른 나라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뚜렷이 앞서가기 어렵다고 생각한 걸까요? 혹시 이걸 팔고 대신 연구시킬, 구글이 인수한 로봇관련 자회사가 또 있는 지도 궁금하네요.
눈 위를 걷던 로봇, 구글 품 떠난다 2016.3.16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경영진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으로 수 년간 시장에 내놓을 만한 제품을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임원들이 구글 소속 다른 로봇 엔지니어와 협력을 꺼렸던 것도 매각 결정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회사를 2013년말에 인수.
도요타, 아마존닷컴 등이 살 만한 회사로 거론되나 구글과 도요타는 노 코멘트.
검색해보다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보여준 로봇은 그럴 듯 하게 움직이는 로봇 하드웨어다. 이족보행, 사족보행을 하고 두 다리로 뛰어다니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기본적으로 공장자동화에 사용되는 로봇의 연장선상에 있다.
구글 생각에, 이런 범용 로봇은 임무를 부여하면 자율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팔 수 있다. 그리고 그러는 데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로봇에게 임무를 주고 로봇이 다양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는 데는 지금보다 더 나은, 구글 딥마인드같은 종류의 인공지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데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경제적이고 빠르다. 박스를 제대로 다루는 최적화된 움직임을 시뮬레이션과 직접 로봇암을 움직여 해보는 것 어느 것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빨리 최적해를 구하겠는가?
(그리고 이 말은, 단지 서보와 골격을 조립해 로봇모양을 만들고 조작하는 데 만족하는 취미가, 아마추어에게도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명령대로 움직이는 하드웨어는 돈들인 만큼 나오고, 아마추어 관점에서 아이디어 구현의 몫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다르다. 이 쪽으로 파라는 얘기처럼 읽었다)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 개발에, 구글은 앞으로도 십 년은 더 걸릴 거라고 보는 것 같다는 말.
그리고 기사 내용을 정확히 번역하진 못하겠지만, 그것이 성공할 때면 우린 로봇 메이드, 로봇 집사를 가지게 될 것 같다.
대충.
- 근미래에 "구글이 생각하는 쓸 만한, 팔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 매출을 창출할 것 같지 않아보여서.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금도 매출이 없는 연구집단인데,
- 회제의 2족, 4족보행로봇은 현재 완성도로는 아직 수요처를 찾을 수 없었고, (미군도 안 씀)
- 기존 공장용 로봇제작회사들의 제작품과는 차별화하기 어려운 모양.
끝으로, 관련 기사를 정리한 (국어)글 하나 링크.
http://ryueyes11.tistory.com/8088
- 앞서 잘못 적은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330파운드라고 하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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