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체 손오공, 미국 마텔에 인수되다

IT회사는 아니지만.. 미래를 한두 세대 앞서 실현해 주는 데가 완구회사들인데요. 제 짧은 생각에 아쉬워서요. :(

이젠 천하무적처럼 보이는 드론업계의 거인 중국 DJI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냥 장난감회사 취급이었죠.

토종완구 1세대 '마감'…영실업 이어 손오공도 외국자본에

최신규 회장, 최대주주 지위 '마텔'에 넘겨

영실업은 중국계 자본…영세업종, 활로모색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6-10-10 

기사는 이번 소식과 함께, 

몇 년 전 영실업 창업주가 지분을 판 일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토종완구기업의 외국계 자본과 '만남'은 예견된 수순이다.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캐릭터 육성, 마케팅 및 유통 강화가 필연적이지만 역량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해왔다. 완구제작부터 유통, 마케팅(에니메이션 제작), 재고처리 등 사업전반에 필요한 비용을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것.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역량 부족이라고.

그 외, 손오공에는 해당하지 않는 모양이지만, 중견기업들의 창업주 겸 대주주가 회사를 파는 데는, 창업주가 자식들에게 사업을 물려주는 데 실패한 경우도 있습니다. 상속부분을 확실히 하지 않았다가 창업주가 급사한 뒤에 상속과 경영 모두 문제가 된 일도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