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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치, 세계 최대 리튬 공급망을 쥘 듯/ 자원외교, 국제유가, 세계화, 세계무역 본문
여러 가지 잡담 모음입니다.
시작으로,
이미 세계 여러 곳의 리튬공급업체 지분을 먹어 가고 있는 중국의 톈치(天齊)리튬 주식회사가, 칠레 아타카마 사막 등의 리튬공장들을 장악한 피노체트 족벌 지주회사의 지분을 일부 매입했고, 추가 매입 권리도 샀다고 합니다. 중국 증권가에서는 텐치가 곧, 세계의 리튬 공급망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회사가 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1
이 기사가 인용한 출처 중 한 군데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중국의 다른 회사가 아프리카의 큰 구리/코발트 광산을 매입한 것을 상기시키며, 중국이 과거 희토류금속때처럼, 또다시 자원전쟁을 일으킬 지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는 늬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 2016/09/29
추가글.
옛날에, 이명박이란 쥐의 형님이랍시고, 형님외교 운운하며 국고탕진하고 항공유낭비하고 다니던 이상득이란 매국노가 있습니다. 국회의장까지 했는데요.. 이렇게 욕하는 이유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그 쥐들(rat sibling)이 망친 사업 중 하나가 자원외교, 광물외교였습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서 리튬캐내 가공하는 사업이었죠. 광물공사, 포스코 등등이 언급되던. 어떻게 됐나 찾아보았습니다.
日, 볼리비아와 ‘우유니 호수’ 리튬 추출 추진(실험 시작)…매장량 ‘세계 최고’
교토통신 13/02/23
대통령 친형, 광물공사 헛발질 볼리비아 리튬 개발 공중분해
MB정부 해외자원 개발사업, ‘게이트’로 비화?
월간동아 한상진 기자 | greenfish@donga.com
2014년 12월 호
● MOU만 5번, 특사 파견 5회, 본계약 1건
● “리튬 개발권 갖고 온다”며 2500억 차관 약속
● 광물공사 임원 “이상득 전 의원이 포스코 끌어들여”
● 광물공사, 계약기간 만료 모르고 국회에 거짓말
● 볼리비아, 광물공사 계약만료 직후 중국과 합작공장
‘리튬 대박’ 외치더니…“이젠 자원외교 아닌 농업 협력”
한겨레 2015-01-18
[탐사 기획/MB ‘31조 자원 외교’ 대해부] 볼리비아 ‘우유니’ 자원개발 현장
이상득이 공들인 사업
볼리비아 정부는 “안된다고 했다”
기사를 읽으며 제일 화나는 것은 말이죠, 수십 조를 낭비하면서 경험조차 얻지 못한 것 같다는 점입니다.
- 운이 나빠 투자시기를 잘못 잡아 손해볼 수 있어요.
하지만 공무원과 공사 직원이 태만해(골프치고 여행하고 등) 손해를 키운 건 용서가 안 돼요. - 경험이 없어 속았거나 판단을 잘못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공무원과 공사 직원이 기초적인 법률 자문조차 게을리해 국제 호구가 된 것은 용서가 안 돼요. - 키워놓은 지역 인재도 없고, 돈다발들고 나가본 적이 없어 일을 망쳤다? 뭐, 그렇다 쳐요.
하지만 그 손해를 통해서 다음에는 안 그러게, 경험과 인재를 얻었느냐는 질문엔 대답이 없는 모양이네요. - 정치압력을 받아 싫어도 했다는 변명? 일단 받아주어도
억지로 한 것과 한통속이 돼서 같이 해먹은 건 달라요. 그런데 수자원공사든 광물자원공사든 석유공사든, 공사 임직원들이 이때다! 눈먼 돈이다! 돈쓰랍신다! 하고 참 부도덕하게 해먹었더군요. 그러면 저게 변명이 안 됩니다.
그저, 내탓아니네 난 영혼없는 깃털이네 성과급자르지 말고 연금자르지만 마쇼하고 때로는 오만하게, 때로는 읍소하며 지금 일이 년 만 어떻게 넘기고 다른 부서로 전환배치될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
※ 자원외교사업들이 잇따라 부도나기 시작하면서 정리 압력이 높아졌고, 마침 세계 자원가격이 바닥을 찍는 와중에 팔아라~! 원성이 하늘을 찔렀죠. 그리고 유가가 30달러대 초까지 찍고 요즘 다시 4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왔습니다. 무슨 개인투자자 비상장주식 몰빵하는 것도 아니고..
세계 경제는 앞으로 장기적인 무역둔화, 성장둔화로 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이 기사는 아래에 따로).
원래 선진국이었던 그룹은 경제성장을 더 한다 해서 에너지를 엄청나게 더 먹진 않았어요.
하지만 후진국 사람들이 세계 평균으로 올라오면서 "인권 관점에서 용인해야 할 지도 모를" 에너지 소비 증가는 예나 지금이나 급격하게 늘고 있으니까(한편, 기존 인프라에 독립적이면서 경제적인 신기술이 개발되면 선진국과 거의 시차를 두지 않고 중진국과 후진국을 폭격할 겁니다. 후진국은 경쟁할 기존 인프라가 없으니 무인지경)... 그런데 후진국 사람들의 소득 증가를 보장하는 게 선진국, 중진국의 소비 증가인데 세계무역이 둔화되면..
기름값은, 중진국과 후진국의 소비가 늘어도, 전기자동차가 크게 보급되면 과거처럼 70달러대로 오르긴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치킨게임하는 분위기도 아니니까 지금보다 내리기도 쉽지 않겠죠?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10년 전에는 유가 75달러 정도가 신재생에너지가 경쟁력을 가지는 기준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술도 발전했으니까 유가 45달러에도 경쟁력이 있나요? 요즘은 어떤 지 모르겠습니다.
뉴욕타임스 "한진해운 사태는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 드러낸 것"
연합뉴스 | 2016.10.31
- 뉴욕타임스 최근 기사.
- 올들어 분기 셰계무역량 감소. 2차대전 후 처음
- 마침내 선진국이 세계무역확대일변도에서 후퇴. 주요국 집권(예상)정당이 보호무역에 기울어.
- 90년대에는 세계경제가 1%성장할 때 무역량이 2.5%증가. 지금은 0.7%
- 선진국민은 옛날처럼 자유무역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하고 있음.
자동화로 리쇼어링이 경제적으로 가능해짐.
세계화가 생활비 하락을 통한 실질임금(구매력) 증가 혜택이 없다는 인식이 선진국에서 확산.
세계화는 예나 지금이나 자본을 굴리는 계층(계급)에게는 충실하게 돈을 물어다 주고 있음. - 기사 내용에 생각을 더한 것: 국제운송비는 내릴 만큼 내렸음. 관세도 내릴 만큼 내렸음.
자동화와 세계화가 선진국의 노임 인상을 최소화한 가운데, 옛날에는 그들에게 엄청난 구매력 향상을 안긴, 세계의 공장이 돼 온 나라들이 임금이 올라 선진국민이 체감하는 구매력은 전보다 감소했을 것 같다. 그러니, 선진국민에게는 세계화의 불편이 편익보다 커진 시대가 된 것. 여기에 무역의 자유와 함께 언급되는 이민의 자유가 IS가 던진 불덩어리에 맞아 불붙어 버린 것도.. - 세계화가 잘못됐다는 기사가 아님. 세계화의 약발이 떨어졌다는 말임.
- 가장 가격경쟁력이 높은 리튬생산지라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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