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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TV (SLOW TV)/ 인테리어화된 대화면 컨텐츠 월? 본문
알게 된 만화 링크(가우스 전자):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75554&no=193&weekday=thu
유튜브에서 SLOW TV 라고 검색하면 영상이 많이 나온다.
Slow TV 라는 채널이 있는데, 여긴 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Slow television 이라는 이름으로 영문 위키백과 항목이 작성돼 있다.
그냥 검색결과에 뜨는 것 중 모닥불. 내가 캠프파이어를 해본 지, 모닥불 앞에서 밤을 새본 지 얼마나 오래 됐더라.. 밤새고 여명을 본 건, 학교졸업하고 한 번도 없었지 않나?
불장난을 괜히 하는 게 아니겠다싶은 게, 모닥불을 지켜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 밤에 불끄고 저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틀어놓으니 그럴 듯 하다. 좌식생활을 한다면 TV높이가 낮을 텐데, 장식장 높이가 아니라 아예 벽난로 높이에 TV를 놓고 저걸 전체화면으로 재생한 다음에 거실 불을 끄면 정말 분위기 좋겠다. 스파클와인 한 잔.. 치맥을 하기에는 어두우니까.
컨텐츠를 설명한 블로그 링크 하나
http://blog.daum.net/hongsy65/16793361
보지 않고 틀어놓는 “트는 TV”에 주목하다 - 트렌드 인사이트 2014/ 3연재 기사.
: 그러고 보니, 서울에서 지방가는 기차를 탔을 때, 창가에 스마트폰을 고정해 놓고 십여 분 동안 동영상을 찍고 그걸 집에서 틀어본 적 있다. 그리고 요즘 정면이 트인 무인운전 경전철 시승기 영상을 보면, 유튜브에 올라온 것 중에는 맨 앞에서 전 구간을 영상으로 찍어놓은 게 있다. 누가 서울-부산이나 서울-목포 구간 전체를 찍으면 그것도 슬로우TV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지?
위의 연재 기사에도 이런 말이 나온다. "TV가 대화의 주체가 아니라 객체가 된다"고. 마치 기차타고 갈 때 휙휙 지나가는 창밖 풍경처럼 말이다. 그러니까, TV가 정보전달기계를 넘어간다는 진부한 이야기의 요즘판 중 하나가 이거란 얘기다. 빌 게이츠집 거실에 있다던 벽을 채우는 대화면 스크린, 그리고 MS가 조명과 영상기술로 빈 방을 다양하게 채운 실험, 그리고 숱한 SF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자연화면과 우주를 벽에 투영한 인테리어처럼 일종의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이라고 간주해도 될 것이다.
* 이런 용도에서 실감을 주려면 화면이 커야 좋을 것이다. TV를 배경으로 삼는 습관이야 TV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문화지만, 이런 인테리어용도가 부각된 것은 선명하고 얇은 디지털 TV 발명, 그리고 브랜드욕심을 안 부리면 50인치가 넘는 TV를 싸게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겠지. 전기만 더 적게 먹는다면 베스트! 1
다른 한 편으로는 이제 충분할 줄 알았지만 앞으로는 훨씬 큰 TV도 필요하고 또 팔리겠단 얘기가 되겠다. 16:9 화면 비율 기준으로, 아파트의 실내 벽면을 대충 채울 세로 2미터짜리 화면이 되려면 대각선으로 160인치다. 이 정도 크기는 지금 50인치 TV화면 9개 넓이인데, 이쯤 되면 시공할 때 심지 않는 이상 소비자용으로 팔려면 4개나 9개 화면을 붙이는 방식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이음매없이 패널을 시공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해지겠다.
* 다른 용도로, 이런 컨텐츠는, VR안경을 끼고 잠자는 용도로도 나쁘지 않겠다. 단, 단순 VR안경보다는 간단하게라도 뇌파나 뇌혈류를 감지해 주고 잠드는 정도에 따라 조명과 음악을 조절해 주는 전용 기계가 좋겠네. 전에 국내 벤처회사가 만든 그 기계는 언제쯤 나올까. 적당한 소비가자로 나오길 학수고대하는 품목 중 하나인데, 비의료 저가 간이용 파생형을 만들면 이런 용도로도 좋겠다. 2
- 지금 평면 TV도 몇 년 전에 비하면 소비전력이 많이 줄었지만, 화면이 벽을 채울 만큼 커지면 소비전력도 늘어날 테니까, 지금보다 효율을 더 높여야 한다. 인테리어란 말은 다른 말로, 집에 있는 내내 켜둔다는 말이다. [본문으로]
- 요즘 스마트폰 악세사리는 일단은 모두, 비의료용이다. 전문 의료기기회사에서 인증받아 만들고 의사가 진료에 직접 쓰는 것 말고는 말이다. 예를 들어 맥박과 혈압기록, 체지방 측정, 약시보조, 보청기 등등 여러 가지 용도로 많이 개발되고 또 팔리고 있지만, 이 분야 산업을 배려하기 위해 의료용으로 인증받지 않아도 팔 수 있도록 한 것들은 모두 레저용 즉 장난감으로 정확성과 신뢰성은 회사의 실력과 양심에 달려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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