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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Y KB3152 (3152_R0) USB 키보드 사용기 본문

컴퓨터 부품별/키보드,마우스,디지타이저,게임장비

COSY KB3152 (3152_R0) USB 키보드 사용기

좀 된 사용기입니다.

아래 그림은 판매자 소개글에 나온 그림인데 코시의 공홈에서도 같은 거라 링크하고 적습니다.

멤브레인식입니다. 원래 이 문단에, 구입하고 처음 며칠 치며 꽤나 좋은 인상을 받아 좋은 평을 써주었지만, 좀 쓰다가 평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은 지웠습니다.

힘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필코 fkb-107j같이 수동식 타자기에 준하는 힘이 걸리진 않지만, 기계식은 힘이 걸려도 소위 쫀득함이라고 말하는 밀당하는 반응성이 있지만, 이것은 손가락이 턱턱 막히는 느낌으로 힘이 걸립니다. 키캡 하나 하나를 누르는 감은 꽤 좋은 편인데, 타자를 많이 하다 보면 그렇게 인간공학적인 고려는 별로 안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하긴 가격이 1만원을 겨우 넘으니까요.

따라서,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면(디자인, 키캡, LED)을 제외하고 키보드 기본으로 따지면 완전 저가형보다는 낫지만 많은 텍스트를 입력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8월 하순. 키보드 키감 추가합니다. 점점 삼성DT35정도와 비교한 제가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쉬프트키가 큰데 크긴 해도 속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키보드는 엔터키가 ㄴ자형으로 생겼는데 그건 저런 게 이층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신호가 들어가는 부분은 1개지만요.

쇠클립으로 보조하는 구조는 아니죠. 이것은 정사각형이나 그에 가까운 일반 키캡에서는 타자감에 영향을 안 주지만, 쉬프트키처럼 긴 키캡은 그렇지 않습니다. ?표 키캡에 가까운 쪽을 누르면 탁 걸리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키캡 구석을 누를 때 걸리는 이 저항이 새끼손가락에 남아서 피로감을 누적하고, 그 기억이 남아 전체적으로 힘을 주어 타자하게 되고, 전체적인 타자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입니다. 따라서, 이 키보드는 타자용으로는 완전 비추합니다. 원래 led반짝거리는 녀석을 타자용으로 사는 사람은 없겠지만요. :) 


소음면에서 광고하기로는 조용하댔는데, 그렇다고 납작하게 붙은 맥북프로 아이솔레이션키보드급을 바라서는 안 되고요(^^a), 누르는 깊이가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같아서 소리가 납니다. 다만 MS인터넷키보드, MS무선데스크탑800같이 키캡이 크든 슬림이든 간에 텅텅 울리는 소리나는 놈은 아닙니다. 무소음은 아니고 제 기준에서 저소음도 분명히 아닌데, '나 기계식이요'하는 전형적인 놈들처럼 시끄러운 쪽에 들지도 않는 멤브레인 키보드라는 정도.


책상 위에 놓으면 실제로는 경사가 더 있습니다. 사진찍다 보니 왼쪽이 낮아졌네요.

거의 일반 높이 키캡이지만, 자판 문자열 키캡 줄에 따른 높이차는 약간, 약간 있습니다. 이것과 모양과 컨셉이 비슷한 3만원 내외인 고급형 비키키보드들은 이 경사차이를 더 주고 키캡에 인체공학을 더 적용했다고 광고하던데,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 정도는 MS인터넷키보드와 비교하면 그냥 빨래판이라 해도 될 정도로 별로 느낌이 안 듭니다. 그래도 아에 평면인 것보다는 낫겠지요.


요즘 "비키타입"이라고 부르는, 베젤부분을 잘라낸 것처럼 보이는 모양새입니다. (다나와 키보드 카테고리에도 아예, 체크박스가 따로 있습니다) 키보드 크기는 가로 43cm x 세로 12.3cm x 높이 ~3cm정도입니다. 키보드를 경사지게 높여 주는 발(?)은 없고, 고무발(패드)는 하단의 뒷부분 양쪽에 작게 붙어 있습니다.

비키타입 중에서는 가장 싼 것에 들어갈 텐데, 기계식, 플런저식, 광축같은 걸 기대하지 않고 스타일만 고른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제일 보급형인 만큼 장단점은 분명합니다. 아래에 서술.

"가로 43cm"에 강조한 것처럼, 크지도 않지만 별로 작지는 않아요. 요즘 저가형 풀사이즈 키보드 중에 43.5cm 정도 하는 건 여럿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로세로위아래를 전부 가장자리를 잘라낸 시원한, 비키타입인지 비키니타입인지 누드타입인지 어디서 따온 말인 지 모르겠지만 여튼, 작은 느낌이 듭니다. 무게도 500그램이 안 된다 하는데 들어 보면 가벼워 이것 또한 마음에 듭니다.

※ 위 티몬 사이트의 제품정보에는 "403mm x 122mm x 32mm"라고 크기를 적어 놓았습니다만, 제가 실측한 게 맞고 이건 아닙니다. 403mm가 아니라 430mm 니까, 저 제품사양 표기는 COSY에서 오타쳐놓고 그냥 놔둔 것 같네요.

무게부분 추가: 본체가 가볍고, 바닥에 다리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usb선같은 게 키보드 아래에 있으면 타자할 때 울리고 흔들려서 키보드가 시끄러워집니다. 가벼운 건 처음 샀을 때나 좀 쓴 지금이나 장점으로 칩니다만, 선이 밑으로 지나가도 될 만큼 다리가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만약 그래서 더 울린다면 지금이 낫겠지만).


그 외 장점은

  1. 상하좌우 가장자리가 잘린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

  2. 펑션키가 일반 키캡과 같은 크기입니다. 표준이라 할 삼성/큐센의 사무용 키보드도 그렇지만, 요즘 키보드는 이 부분을 작은 키나 고무키캡으로 처리하는 멍청한 디자인을 많이 했더군요. 그런다고 공간절약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단가절감이 될 것 같지도 않던데.

  3. 키보드 최하단 키배열이, 컨트롤, 윈도으, 알트, 한자, 스페이스바, 한영, 알트, 윈도우, 메뉴, 컨트롤로 정석을 따르고 있습니다.
    ※ 제 취향은 컨트롤, 알트키만 2배크기로 하고, 윈도우키종류와 한자키, 한영키는 일만 키캡사이즈로 쓰고 스페이스바를 키워주는 게 베스트지만.
  4. 키보드 최상단(펑션키 아랫줄) 폭을 한 칸 줄일 수 있을 텐데 안 줄였습니다. 그래서 적응기간이 짧습니다.


단점은

  1. 키피치가 풀사이즈 키보드와 비교해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미묘하게 적응시간이 필요합니다.

  2. cosy라고 씌어진 저 부분이 핑거레스트(finger rest)라고 불러야 하나, 커서키에 가 있던 손가락이 쉬는 공간이 됩니다. 그런데 커서 up 키 좌우는 또 비어 있기 때문에 손가락이 거기 빠지는 일이 잦습니다. 습관이 바뀌면 괜찮아지겠지요. 이 키보드의 최대 단점. 나중에도 거슬리면 판지로 육면체를 만들어 박아 놓아야겠습니다. :)

  3. 키보드 오른쪽 위에 LED 세 개가 보이죠? 각각 1(넘록), A(캡스록), 삼각형(스크롤록) 그물창이 되어 있어 키의 상태를 보여주는데, 문제는 어줍쟎게 뚫어 놔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조명을 꺼 주변이 어두우면 잘 보이지만 조명이 켜진 상태에선 영.. 주변시론 지나치기 쉬워서 초점을 두어 신경을 써줘야 눈에 띕니다. 이 키보드의 두 번째 단점. 난 어둠의 자식이 아니야~
  4. 미니키보드쪽에서 보면 안 되고 일반키보드 중에 컴팩트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야 함.
  5. 타자시 새끼손가락 피로.


그 외,

Scroll Lock 키를 한 번 누르면 지시 LED 에 불이 들어오면서 키보드 바닥에도 색색가지 LED배경조명이 들어옵니다(불 종류는 무지개 하나 뿐). 위 사진처럼요. 마침 마우스도 무지개라 짝이 잘 맞았네요. 이 부분은 장단점이 아니라 그냥 인상만 적어 둡니다. 많이 써보지 못해 좋다 싫다를 말하고 싶진 않네요.

이중사출 키캡입니다. 즉, 키캡은 검정색이고, 문자는 회색이면서 LED를 켜면 그 글자반으로 불이 들어옵니다. 이건 신선했어요. 다만 LED를 끈 상태에서는 실내조명 상태에 따라 키캡 상면의 난반사 코팅때문에 잘 확인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조명이 키보드 바로 위에서 떨어져 키캡 위에서 난반사될 때. 다만 이것은, 하이그로시가 아닌 블랙자판이면 다 이럴 것이라서 이 제품만의 단점은 아닙니다). 자판을 거의 외어 치니까 가끔 암호입력할 때나 생각나는 부분. 화이트 키캡인 제품도 있긴 하지만, 이중사출 키캡을 쓴 블랙키보드 대부분이 이럴 것 같네요.

스크롤록 키를 눌러야 불이 들어오는 토글식이라서, 엑셀에서 scroll lock 키를 잘 쓰던 분이라면 생각 좀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키보드 중에 이런 식으로 동작하는 게 많습니다. 여러 가지 조명 패턴을 넣어 준 것들도 이런 잘 안 쓰는 키 하나를 할당해 그 키를 누르면 상태가 바뀌면서 한 바퀴 돌아오는 식이죠. 아예 더 고급형으로 가면 Fn키를 쓴다든가 다른 키조합으로 해결하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조명은 무지개색 하나뿐입니다. 만약 타겟을 사무용으로 잡는다면 단색 LED가 좋을 텐데요. (청색광이 건강에 별로라니까 벡색 단색이나 컬러라면 색온도가 낮은 쪽으로) 다만, 제가 이 키보드를 고른 이유에서 LED백라이트 조명은 거의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덧다는 말. 얼마간 써보고 나서;

훨씬 비싼 것들도 이런 스타일이 많은 만큼 모양은 대체로 만족하지만,
타자용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타자용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이 죄다 기계식이라, 이걸 비추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거기서 거기 아닐 지)

1) 저가형을 쓰다 보면 느껴지는 것인데, 사용하면 할수록 고무의 딱딱함같은 것이 느껴지는 종류같습니다. 그렇다고 옛날에 쓰던 LGK-3500같은 진짜 고무키감까지는 아니지만요. 쉬프트키같이 큰 건 더 확실하게 눌러 주지 않으면 안 들어간단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모양은 좋아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레오폴드 기계식은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쓸 여건이 안 됨.. 처음 개봉해 쓸 때는 무척 호의적으로 점수를 주었는데, 키감 점수는 이제 저가형 평균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 많이 익숙해졌지만 넘록, 스크롤록, 캡스락 지시등 보기 힘들다는 느낌은 여전합니다.

3)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지만, 매일 먹다 보면 단점을 알게 되는 종류입니다. :)

4) 타자할 때 좀 불편하면, 키보드 상단 뒤에 필기구나 나무젓가락이라도 붙여셔 경사를 만들어주어보세요.

5) 타자감이 나쁜 부분과 구조면에서의 단점(이건 저가형은 다 이렇겠지만). 글 본문에 박스쳐서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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