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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사겠다면 본문

컴퓨터 부품별/키보드,마우스,디지타이저,게임장비

키보드를 사겠다면

큐센(지피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이 둘 중에서 체크.

옛날 삼성전자, 삼보, LG전자(LG상사/LGIC가 아님)에 번들로 들어간 키보드도 좋기는 하고, 집에서 10년 넘게 쓰던 물건들도 상태가 좋긴 했지만, 아무래도 고무가 들어가는 물건이다 보니 중고 구매는 그렇게 추천하진 않음.[각주:1] 구형 MS내추럴키보드같은 진귀한 물건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큐센은 그 회사가 원래 그랬듯이 사무용 키보드 카테고리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든다.

DT-35는 여전히 평이 좋고, K5000도 중간은 간다. 어디 내놔도 튀지 않는 사무용 디자인이면서 흰 색 모델을 만든다. (요즘은 MS도 까만색만 만든다)

요즘 내놓는 LED가 들어간 건 써보지 않아 모르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모든 라인업에, 디자인마다 한계는 있어도 각 열의 높이를 신경써 곡면으로 만든 것이 좋다. 다만, 슬림 키보드 쪽은 타자감이 안 좋은 편에 속한다.

인체공학(내추럴)키보드쪽으로 뭘 골라보자 한다면, 국내에선 사실상 MS것밖에 선택지가 없다.



로지텍와 지니어스는 옛날에는 MS를 따라 잘 만들었는데 요즘은 뭍힌 느낌이다. 최근것 써본 게 없어 패스. 스카이디지탈이 의외로 쓸 만 했다.[각주:2] 전에 이 회사의 큰 글씨 키보드를 사용하며 느낌이 별로라고 사용기를 적은 적 있는데, 요즘은 그걸 달아놓고 쓴다. 그 뒤로 시험해 본, PC악세사리 회사의 1만원짜리 키보드가 정말 최악의 키감과 키캡 디자인을 보여주어서 - 그 글은 지금 비공개해놨다. 내돈주고 산 것이니 어떻게 적든 사실인 이상 상관없지만, 이렇게 느낌이 달라진 부품도 오랜만이다. 다시 정리해서 공개하겠음. - , 그걸 쓰다 스카이디지탈로 바꾼 뒤에 천국을 느꼈다. (조용하진 않지만 그래도 좋다)



이 글을 적은 이유. 


1. 최저가는 그냥 'CMOS에서 인식하는 키보드 장치가 있다' 수준이지 솔직이 말해 더 기대하는 게 얌체지만, 1만원 내외에서 상상못한 저품질을 보여준 놈들이 있기 떄문이다.


2. 표준 키피치를 제공하고 표준 키배열을 한 키보드는 모두 가로 430~450mm 사이다. 그보다 큰 건 베젤 두께나 뭉치 사이에 여유가 많은 것이고, 그보다 작다고 나온 건 키피치가 작은 물건이거나, 아니면 실수나 고의로 제품사양을 오기해 퍼뜨린 것이다. 주의할 것. 베젤을 줄이면서 텐키뭉치를 생략한(텐키리스, 텐키레스) 키보드나, 커서키뭉치를 생략하고 해당 키는 다른 데 우겨넣고 텐키의 맨 오른쪽 열을 삭제한 키보드는 가장 작게는 가로 345mm 근처까지는 줄인 제품이 있다(노트북, 아이락스 구모델, 라푸 등).


3. 게이밍이니 LED니 특이한 디자인이니 참 화려하고 다양하지만, 기본을 하는 게 적다. 소위 기계식이니 광축이니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 비싼 스위치를 달아 놓고 키보드의 기본을 못 하면 참.. MS의 키보드도 요상한 디자인을 적용한 게 있기는 하지만(예를 들어, 캡스락 엘이디가 없거나 키보드 우하단에 달아놓은 것) 전문 회사와 악세사리 수입 유통사가 여기서 다르다.



ps. 이 글은 접점이나 광축을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골라보는 사람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다. 내 생각에, 기계식 키보드는 시끄럽고, 지금의 기계식 키보드는 복고풍 유행의 잔재다. 소리, 손가락 피로 감소, 그 외 디자인 면에서 앞으로 개선할 여지가 많다. 아이디어 생각은 많이 나는데..

  1. 그리고 PS/2 포트 그 자체가 요즘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내가 키보드를 사용하다 잡아당겨 컴퓨터 전원이 켜져 있는 와중에 잭이 빠질 때가 종종 있어서인 지 몰라도) [본문으로]
  2. 물론, 최저가 모델은 장담못하지만. 안 써보기도 했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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