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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인공지능, 인간 독해수준을 따라가다?/ 구글과 네이버 번역품질에 대해 본문

기술과 유행/인공지능-2

머신러닝 인공지능, 인간 독해수준을 따라가다?/ 구글과 네이버 번역품질에 대해

낙관적이라기보다는 '태만하다'는 말이 어울릴 몇몇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아직까지는 인간을 대신하지 못한다"면서,

종종 가장 훌륭한 학자, 수준급 공학자, 과학자, 기술자와 존경받는 법률가를 예로 듭니다만,

솔직하게 얘기하죠. 우리가 사람에게도 그렇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훨씬 영리하고 전기도 적게 먹는 후계기가 나와 이젠 구식이 되었다는 구글의 알파고,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 겨루었습니다.

만약 구글이 그 알파고를 상업화했다면, 그 수준만 가지고도 알파고는 당장 세계에서 바둑기사 한 100000 명의 일자리를 빼앗고, 전세계 온라인 바둑 게임과 서비스를 끝장내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이미 그렇게 되고 있지만, 어느 인공지능/로봇이 그 분야의 최고급 인간 두뇌를 제치냐보다는

소비자나 고용주가 그 비용으로 기대하는 만큼을 어느 인공지능/로봇이 해내느냐가

그 인공지능/로봇이 그 일자리를 대신하느냐를 결정합니다.


A인공지능 모델이 정말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는 지는 알 수 없어도

A에게 다양한 영어 지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영어시험을 치게 했더니 

A가 사람 수험자와 비슷한 점수를 얻었다면?

그런 이야기. 

아직은 다면적으로 다 사람을 따라잡진 못했고, 시험이 요구한 기준에 따라 그렇다는 얘기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니.


새삼스럽게 적지만, 국내 언론사들도 운동경기와 주식관련 기사 자동작성 로봇을 쓰기 시작한 지 꽤 됩니다. 머신러닝 인공지능을 쓰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포탈에서도 기사 옆에 "뉴스 요약문 보기" 아이콘이 생긴 지 꽤 됐죠.



글 하나 링크, 그리고 그 글의 원문 링크: https://rajpurkar.github.io/SQuAD-explorer/

사람점수가 82점인데, 그걸 넘어선 인공지능 모델이 올해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뉴스기사를 보고 읽은 내용을 짬뽕해 다시 적음: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가장 쉽게 털릴 직종은 실력으로 증명되지 못한 어중간한 학력과 기능을 요구하던 곳.

최상위는 인간 사회와 조직의 의사결정에 필요하니 인공지능은 앞으로 아무리 잘 나 봐야 보조만 하고,

최하위는 아직 기술이 부족하거나, 만들 순 있지만 단가가 너무 높거나 환경까지 바꿔야 해서 비용상 대신하지 못함. 

그리고 상중하 어디든, 수요자가 '사람이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늦게 사람을 대신할 것."



이렇게 잔뜩 끄적여놓고 나니, 분석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저 스쿼드 테스트에 관한 문서를 소개하면서, 인공지능에 유리한 점수며 인간 점수는 비교하라고 올린 게 아니라는 말을 하는 기사입니다. 그리고 인간점수와 로봇점수를 낸 기준도 다르다고. 그런데, 응시해서 홍보용으로 써먹는 회사들은 그렇다 치고, 저긴 비교할 게 아니라면 왜 올렸대? 자기들도 선전목적? 하여튼, 단순히 위 표만 읽어서는 알 수 없었던 여러 가지를 짚어 주는 기사입니다.


AI 글읽기 능력, 정말로 인간 넘어섰나

[김익현의 미디어 읽기] 'AI vs 인간' 프레임 유감 - zdnet 2018.119


이 기사를 쓴 사람은, 인간 vs 인공지능식으로 말하지 말자고 주장하는데, 어거지같아요. 그가 러다이트운동이 생길까 염려해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지만. 없어질 직업을 가진 사람들, 대체될 직종을 준비하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vs 인공지능"이 맞거든요. 기자는 끝에, 야구 잘 하는 기계가 야구선수를 대신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만, 사람이 하는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없어질 수는 있습니다.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의 원문:


TOM SIMONITE BUSINESS 01.18.1803:35 PM

AI BEAT HUMANS AT READING! MAYBE NOT

https://www.wired.com/story/ai-beat-humans-at-reading-maybe-not/



사족으로, 구글과 네이버의 영한번역 수준입니다. 구글이 조금 낫습니다. 그렇다고 구글것이 제대로 된 번역은 아니지만. 둘 다 갈 길이 멉니다.


크롬의 구글번역기든, 웨일의 네이버번역기든, 영한번역은 정말정말정말 어쩔 수 없을 때 시도해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두 웹브라우저 모두, 영->일->한 번역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 번역기를 사용하는 팁으로 퍼진 것이, 영일대역을 하고, 일한대역을 하면 품질이 더 낫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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