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화물차(트랙터+트레일러)를 분석한 글 하나 링크/ 자율주행 군집주행

승용차와 달리 상용차는 배터리값이 워낙 비싸서.. 필요한 에너지는 결국 운반중량에 비례하니까요. 

버스 정도에 썼다 해서 용도가 다양한 일반 화물차에 다 적용하진 못합니다. 건설기계쪽은 오히려 작업 중에 케이블연결해도 되는 경우가 있어 환경기준을 요구하는 용도, 내연기관을 안 쓰면 좋은 용도로 잘 나오는 모양입니다만.

규격화할 수만 있으면 자치단체에서 대여하고 보험드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을 텐데요.

잡담은 여기까지. 본론들어갑니다.

테슬라 세미트럭이 반가운 9가지 이유 by 카롯

1. 모터 토크가 좋다. 순발력은 됐다 쳐도 경사로를 오를 때.
2. 트럭은 차체가 커서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도 길다. (충전하는 동안 기사는 강제휴식이지만, 기사가 휴식하거나 취침하는 동안 충전가능할 만큼 주행거리가 길다) 우리나라라면 거의 경부고속도로 왕복가능.
3. 일반론으로, 트럭치고도 항력계수를 줄였다.
4. 핸들이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는 게 아니다. 항력계수를 줄이면서 앞이 고속열차처럼 튀어나오고 그 가운데 운전석이 있다. 동승자석은 운전석 뒤.
5.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강제휴식 중 충전(미국은 대륙횡단 화물트럭을 운전하며, 주차해놓고 운전석 뒤나 위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먹고자며 간다고도 하니). 미국 고속도로는 황량해 노는 땅이 많고 일조량은 미국답게 세계적으로도 많으니까 그런 곳에 자리한 휴게소 겸 충전포인트에 태양광발전소+ESS를 지을 것을 제안.
6. ADAS, 그 외 진보된 자율주행/주행보조장치 기본옵션. 전기차인 만큼 당연히 회생제동.
7. 테슬라 보증 주행거리 100만 마일
8. "겁나 비싸지만 단단한 유리" 이게 왜 특별한 장점인데?
9. 선두 운전자를 후속차가 따라가는 자율운전 또는 무인운전 군집주행. 이건 현대차도 시연해 발표한 적 있다(현대차 웹사이트에 공개돼 있다) 

Tesla Semi 는 영문 공식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웹사이트는 불편합니다. 처음 들어가면 오버레이되는 국가선택 레이어에서 한국을 고르면, 구글에서 테슬라 세미 웹페이지를 직접 골라 들어가도 자동으로 한국어 웹페이지로 전환됩니다. 문제는, 테스라 세미는 한국에 안 팔기 때문에 승용차메뉴만 상단에 보입니다. 웹브라우저에서 테슬라 웹사이트 쿠키를 지워야 미국사이트로 다시 골라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귀찮아서 패스.

이 트럭에 대한 정보와 사진은 차라리 아래 링크를 보세요:

https://electrek.co/guides/tesla-semi/

군집주행.. 문제는, 복잡하고 진출입이 잦은 우리나라 도로환경.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량 여러 대가 틈을 주지 않고 줄줄이비엔나로 운전하면 위법이지 않았나? 이 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찾아봤습니다.

트럭 군집주행에 관한 2016년 기사

http://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4924

2018.7월 현대차 군집자율주행 임시허가 - 보안뉴스

일본은 2020년까지 군집주행실현을 정책과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대비 도로교통법 개정 방안 ... - 온-나라 정책연구 / 2016. 경찰청 용역. 아주대 산학협력단

"중기 과제에는 자율주행 사고기록 시스템 구축, 군집주행 규제 관련법 예외 신설, V2X 표준 마련 등이 포함됐다."

“시스템도 운전자” 자율주행규제 30개 개선. 정부, 자율주행차 선제 규제혁파 로드맵 발표

zdnet 2018/11/08

"정부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입 요청에 대응하지 못해도 주행이 가능한 ‘고도자율주행’(레벨4) 상황을 전제로 중기과제를 선정했다. 레벨4의 경우 특정 구간과 특정 기상상황을 제외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탑승자의 자유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운전 중 휴대전화·영상기기 사용 등이 허용될 수 있다. 2대 이상의 자동차가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는 군집주행도 가능해진다. 자율주행 화물차의 군집주행이 허용되면 물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출처] - 국민일보 

고속도로 화물차 군집주행 적용구간 선정 연구 - 2018년 논문

우리나라에서 군집주행이 효율적인 고속도로는 한정돼 있음.

1. 편도 2차선 고속도로는 제외

2. 그 외 환경을 고려할 때 

"화물차 군집주행 가능구간으로 선정된 구간의 최소길이는 1.2km, 최대길이는 136km로 나타났으며 평균은 17.3km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군집주행 구간의 길이가 짧을 경우, 군집주행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평균보다 길이가 긴 총 10개의 구간을 화물차 군집주행 적용구간 우선순위로 선정하였다. 각 평가항목별 가중치는 화물차 비율이 0.364로 가장 높은 중요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물차 사고율은 0.233, 진출입지점 수는 0.206, 구간길이는 0.197의 가중치를 가지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가중치 산정 결과에 따르면 화물차 군집주행 적용구간 선정 시 화물차 비율이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각 구간별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적용한 결과, 남해선 사천IC-산인JC 구간의 우선순위 점수가 0.452로 가장 크게 도출되었다. 따라서 화물차 군집주행 적용 구간으로 남해선 사천-산인 46.9km 구간이 선정되었으며, 화물차 군집주행 도입 시 효과가 가장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영･ 권경주･ 오철 (한양대학교 교통 ․ 물류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