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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불감시위성은 실시간으로 한국 고성 산불 포착/ 차세대 중형위성사업에 대하여 본문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인프라는 구축하지 못했다고.
‘강원 산불’ 실시간 포착한 日 위성…우리는 언제쯤? KBS 2019-04-13
- 산불을 끈 다음, 우리 정부기관은 위성사진 공개. 논밭이 구별대는 대축척.
- 해외 전문 사이트에는 일본 관측위성이 거의 실시간으로 산불발원시점과 이후 화재 양상을 추적한 자료가 올라옴. 소축척이라 정확한 장소식별은 안 되지만 매우 빠름.
- 강원산불 결과를 보여준 아리랑 3호는 고도 685km(ISS보다 약 150~200km위)를 도는 저궤도 위성으로 하루에 15바퀴 공전. 실시간으로 발견한 일본 위성은 정지궤도(36500km.).
- 저궤도 위성은 필요한 시점에 우연히 그 장소를 지나가야 하고 시야가 좁음. 대신 탑재장비가 질이 좀 떨어져도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발사 비용도 적게 들고, 지구상 다른 지역도 지나가는 특성을 이용할 수 있음. 정지궤도위성은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을 주시할 수 있어 위성궤도의 가장 큰 장점을 활용할 수 있고 시야가 넓음. 대신 관측거리와 통신거리가 멀기 때문에 고급 기술이 필요하고 비쌈(위 일본 관측위성은 아리랑 3호의 약 60배 먼 거리에 있으므로 같은 거리에 있는 물체를 같은 해상도로 보려면 정지궤도위성의 광학계통과 센서성능이 훨~씬 좋아야 함. 당연히 더 비싸고 더 크고 더 무거움. 위 일본위성은 대신 자세히 보지 않음). 제대로 하는 나라들은 둘 다 우주에 올려서 병용.
(출처: 위 KBS 기사) - 미국 NASA가 산불감시를 명목으로 전세계를 들여다보는 데 사용하는 위성만 350기가 넘음. 유럽연합은 80기 이상, 중국은 130기 이상, 일본도 25기 이상.
- 한국은 이런 목적으로 전담하는 위성은 없고 쏘아올릴 계획도 없음. 근미래에도 과학기술용 위성이 한반도상공에 있을 때 시간 일부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음(작년 예비타당성조사-예산을 쓸 가치가 있는 사업인지 예산부처에서 검증하는 절차- 통과 못함). 현재 지구관측기능을 가진 우리 위성은 5기. 5기 중 1기는 계획수명을 지나 이제 보너스 개념으로 잘 쓰고는 있지만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고, 1기는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올려서 현재 시험 운영 중.
쓸데없는 잡담 조금.
군사용뿐 아니라 민간용으로도 인공위성은 아무렇지도 않게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농업 관측 및 작황 예상, 농산물 가격 예측, 토지개발, 국가통계가 부정확한 나라의 실태를 확인하는 투자정보용도.. 지난 세기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주체는 국가거나 웬만한 국가급 예산을 사용하는 다국적기업이란 인상을 주었습니다만, 이제는 쑥 내려와서, 인공위성이나, 준궤도/고고도 비행체를 활용하는 지구관측은 훨씬 많은 조직에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천년대들어 우리나라도 개인이 자비로 캔샛을 올리는 일이 있었고, 그 뒤로 십여 년이 지나갑니다. 국내에 인공위성을 만드는 회사도 있고, 전세계적으로 1~100kg짜리 인공위성의 활용도가 크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말이죠, 선구자들이 우리별 1호를 개발하던 시절 "한국이 무슨 인공위성을 만드냐"며 포기했다면..
그리고 조금 뒤에 나온 기사입니다.
위성 개발 민간 시대 연다…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사업 확정 - 동아사이언스
인공위성 개발 패러다임, 국가→민간기업으로 - 한국경제 2019.04.28
2025년까지 차세대중형위성 3기 개발·발사한다 - 매일경제신문 2019.4.28
2019.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6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안' 심의·확정
=> 이 사업의 배경은 이 문서내용같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추진 현황 소개(2018년) - 2019년 2단계 개발사업 착수 대비 준비사항 포함 - 신근웅, 양지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 기획조정국(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위키백과 항목
: 500kg급으로 이 시리즈는 2015년부터 개발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본래 2025년까지 총 12기 계획.
이번 뉴스는 3~5호기에 관한 기사인데, 1~2호기는 올해와 내년 발사 계획이었습니다. 처음이므로 개발 및 발사 일정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본래 75톤급 엔진 1기를 사용한 발사체 개발을 이어가며 일감을 줄 계획이었을 것 같기에.
하지만 75톤급 엔진 1기만 사용하는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저걸 올리기에 능력이 부족하고, 작년쯤인가 발사체계획이 일괄 연기발표되었기 때문에 싸게 올리자면 스페이스X를 이용하겠죠? 한국어 위키백과에 적힌 내용(검증필요합니다)을 봐서는, 우리나라가 500kg급 상업용 중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능력을 가지는 시기는 2030년 정도로 계획한다고 합니다.
다만, 이번 시험발사체도 100kg급 소형위성이라면 올릴 수 있다고 하니, 2010년대들어 전세계에서 활성화된 1~100kg급으로 작고 가벼우면서 수명이 짧은 대신 비용도 싼 저궤도 위성 운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 각 부처에서 활용하면서 남는 페이로드를 사용해 대학교에 1~10kg짜리 미니위성 프로젝트를 공모하면 좋지 않을까요. 몇 년 전에 자비로 캔샛을 만들어 발사체에 태울 비용까지 부담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쏘아올린 분의 이야기를 보니, 몇 억 들었다던데..
만약 어떻게든 발사한다면 연내 기사가 나올 것입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기 개발 착수회의가 2018.2월에 있었습니다. 1호기는 항우연에서 주관 개발했고, 2호기는 기술이전형식이 되어 주관회사는 KAI가 됐는데, 본래 경쟁입찰이었지만 다른 회사들이 참가하지 않아 유찰, 2015년에 KAI단독입찰로 사업자가 결정된 것입니다. 링크한 기사는 2015년것인데, 차세대중형위성사업을 잘 요약해놨습니다.
- 차세대 중형위성 3호 - 우주과학, 기술검증. 발사체의 위성발사기능검증, 우주과학 연구. 과기정통부
개발 2021~2023, 발사 2023, 예산 470.5억
국산 발사체의 첫 상업용 페이로드가 될 모양. 그래서 나머지 2개보다 상대적으로 값쌈. - 차세대 중형위성 4호 - 관측폭 120km급, 해상도 5km급 광역전자광학 카메라. 농작물 작황, 산림자원 관측. 농진청과 산림청
개발 2019~2023, 발사 2023, 예산 1169.1억 - 차세대 중형위성 5호 - 해상도 10m급 C-밴드 영상레이더. 하천관리와 해양환경감시 등. 환경부
개발 2022~2025, 발사 2025, 예산 1427.4억
셋 모두 정부발주. 체계종합 개발은 민간산업체. 항우연은 기술감리단. 특별한 방식은 아니고 지금까지 정부에서 해온 대로 하는 것. 장단점도 그대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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