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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공장 해외이전결정 본문
별로 탓할 생각도 안 드는 게, LG가 오래 버텼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공장의 경영-노동구조도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사가 안 좋아도 꽤 국내에서 했는데 이제 완전히 해외로 넘긴다는 이야기입니다. 베트남은 아직도 인건비가 필리핀, 인도네시아보다 훨씬 싸고, 브라질과 인도는 수입 규제가 있어서 완제품공장을 세우고 해당 지역 내수와 그 지역을 기반으로 한 수출을 노린다 이런 이야기인 듯.
LG전자가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국내에 두었던 플래그십 생산라인까지 베트남에서 옮겨서 이제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개발만 하지 생산은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두 번째 기사 참조.
[LG, 스마트폰 국내생산 포기]"인건비 싼 해외로 이전, 가격 경쟁력 확보" LG의 고육책
서울경제 2019-04-24
주력시장 국내·북미서 입지 갈수록 줄어들어
稅혜택 등 많은 베트남서 단가 낮춰 中과 경쟁
"휴대폰사업 접나" 시장 의구심에 LG "계획없다"
스마트폰을 접지 않는다는 얘긴 당연하죠. 애플이 아이폰을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사업을 접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기사 속 파이차트를 보면, 2018년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삼성전자 60%, LG가 애플보다 적으면서 둘이 합쳐 30%정도, 나머지가 중국폰인 모양입니다. 문제는 이제 중국폰 공습이 본격화될 테고, 삼성도 이미 베트남생산폰을 수입 판매하고 있고, 애플폰 수요층은 LG는 물론 삼성 플래그십보다 더 비싼 걸 사는 데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므로, 중국폰이 LG폰의 점유율을 잡아먹을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단가를 더 내려 경쟁하려면 해외이전.. 요즘은 중국 전화기 회사들조차 베트남과 인도에 공장을 짓는다는 세상입니다.
고용면을 언급한 내용도 보이는데, LG전자 MC사업본부 인력은 2013년 8천명대, 2018년 4천명대, 올해 채용 없음. 기존 평택공장 인력은 재배치와 희망퇴직..이라는데 이것도 LG전자 소속으로 계산되는 사람이야기.
LG 스마트폰 생산라인 베트남행 - 매일경제 2019.4.25
- LG전자 MC사업부(스마트폰) 누적 적자가 3조원.
- 2019년 베트남 최저임금은 418만동으로 한화 20.6만원 정도. 여기에 베트남정부의 정책지원과 세제혜택이 큼. LG전자는 냉장고, 청소기 등 가전공장도 베트남에 많이 가 있어 옮기는 데 어렵지 않음. 1
- LG전자는 한국·중국·브라질·베트남 등 4개국에서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연간 3800만대 생산.
2015년 베트남 하이퐁에 스마트폰공장을 준공, 운영 중. 평택공장은 연말까지 닫고 물량은 베트남과 브라질로 갈 듯. - 생산라인 베트남 이전. 지금 평택공장은 기존의 역할인 품질 검증과 연구개발(R&D) 등의 핵심기능만 유지
- LG전자는 한국, 중국 연태·청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 등 6개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 중. 현재 평택공장 생산물량은 10~15% 정도, 생산라인 근무인력은 약 2000명으로 짐작됨(다른 기사에선 1400명).
- 연말까지 800명 희망퇴직. 대부분은 사업본부 재배치를 통해 가전·전장 등의 국내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 앞서 링크한 다른 기사에선 "인력을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수요가 높은 신가전 라인으로 재배치해 효율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국 생산 스마트폰 비중은 2008년 11.4% -> 2018년 1.3%
- 국내생산량 감소,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생산량 증가.
- 2018년 기준 중국 70%, 인도 13%, 베트남 10%
업계 전반의 추세를 쓴 기사:
스마트폰 제조거점 '대이동' 시대..포화된 시장 속 돌파구 모색
이데일리 2019.04.25.
LG전자, 평택 물량 하이퐁 이동 '공식화'
삼성은 중국 텐진 철수, 아이폰도 인도로
동남아-인도 시장 수요 찾아 공장도 옮겨
- LG전자의 진공정소기모델은 엔트리급은 베트남공장 생산, 보급형모델의 어느 정도 이상은 국내 창원공장 생산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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