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의 즐겨찾기(북마크) 버그

첫번째는 구글 크롬과 같은 문제(현상)인데, 즐겨찾기 동기화가 늦습니다. 차이는 있는데, 크롬보다는 웨일이 더 늦는 거 같습니다. 일부러 재보지는 않았고 최근것을 봐서..

만약 평소 북마크를 아주 많이 한다면 때로는 동기화는 며칠 뒤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이에 윈도우가 시작버튼이 맛이 가서 초기화하거나 하면...

결국 동기화는 세컨드 백업 정도로 생각해 큰 의미를 두지 말고, 즐겨찾기 내보내기를 생각날 때마다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크롬이든 웨일이든 "지금 동기화하기 버튼"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즐겨찾기 갯수는 5~8천 개를 넘으면 로컬에 내보내기하고 정리해주는 게 좋을 듯. 재보진 않았지만 그 이상부터는 문제가 있는 것 같고, 1만 개 이상에선 보장못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체감이라 OS와 컴퓨터, 사용습관에 따라 실제론 다를 수 있습니다. (웹서핑하며 열어놓은 탭과 창을 일단 모조리 즐겨찾기에 몰아넣고 닫는 - 즐겨찾기가 아니라 로그용으로 쓰는 - 습관때문에 저렇게 불어나는 데 몇 년 걸리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모든 탭 북마크에 추가" 버튼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점.

웨일브라우저의 성능탭에는 메모리 세이버 기능이 있는데요, 

이걸 활성화한 상태에서 하이버네이션된 탭은 북마크가 제대로 안 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경험상 다 안 되지는 않지만, 저 메뉴로 일괄 즐겨찾기등록한 후 나중에 보면, URL정보와 타이틀 텍스트가 손실돼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등록하는 시점에는 전혀 모릅니다. 모르고 있으면 타격이 클 수도 있는 버그.

크롬 즐겨찾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사용하지만 로딩실패같은 내용은 없는 것으로 봐서, 웨일의 메모리세이버문제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을 많이 여는 만큼 특히 메모리가 부족한 노트북에서 4~5단계 정도로도 곧잘 사용했거든요.

그러니, 크롬이든 웨일이든 북마크 동기화서비스는 그렇게 믿지 마세요.

또 한 가지, 윈도우용 네이버 웨일은 아직 네이버앱의 즐겨찾기를 동기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사용하는 윈도우용 웨일브라우저는 네이버앱에서 등록한 즐겨찾기를 볼 수 없습니다. 내이버 웹사이트로 들어가서 볼 수는 있지만 그래서는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 좋은 게 없죠. 구글 크롬은 지금도 모바일 크롬에서 만든 북마크가 동기화됩니다. 조금 더 찾아보니 가져오기메뉴에 '네이버 북마크'라는 게 있기는 합니다. 이게 네이버 웹사이트 제 계정에 있는 게 맞다면 왜 동기화가 아니라 가져오기인 지는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