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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니코틴액을 증발시켜 폐로 마시는 담배) 사용시 주의하란 기사 본문
니코틴이 든 혼합물 용액을 가열, 증발시켜 폐흡입하는 것이 궐련을 태워 폐흡입하는 것보다 나은가 못한가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일단은 아직은 충분히 많은 사람이 몸으로 때워가며 검증한(= 인체실험 자원한) 게 아니니까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말. 그리고 일부 제품에서 마약이나 우리나라에선 금지된 성분이 들어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 등등...
기사 몇 가지 인용해 둡니다.
보건복지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 - 정부 정책브리핑 2019.9.20
<중증 폐 질환 사례의 공통 증상>
· 대부분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호소
· 일부는 소화기계통(메스꺼움, 구토, 설사) 및 기타 증상(피로감, 발열, 체중감소) 보고
·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닌 화학적 노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나 발열, 심장박동수 증가, 백혈구 수치 증가 확인
- 미국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중증 폐 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이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
- 우리 정부도 이에 따라 같은 권고. 그리고 폐질환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가고 의사는 이런 경우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토록.
미국에서 질병원인 후보물질 중 하나로 꼽힌, 일부 액상담배에 들어가 있다는 THC는 국내에서는 의료용으로만 용도제한해 허가돼 있음. "다만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식품과 대마 오일, 대마 추출물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 케미컬뉴스(http://www.chemicalnews.co.kr) 2019.9.2" 일단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모 제품은 유통회사가 그거 없다고 했다는데..
미 “전자담배 OUT” - 경향신문 2019.09.22
안전성 논란에 월마트도 “재고 소진 후 판매 중단”
미 전역 ‘판매 금지’ 확산
중증 폐질환 발병 사례 급증
10대 유혹하는 가향 담배 두고…미 복지부 “시장서 퇴출돼야”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내에서 전자담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530건의 중증 폐질환 환자 보고.
- “모든 환자가 전자담배를 사용한 전력이 있다.” 인과관계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나, 질환자가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문제.
- 환자의 67%가 18~34세, 절반 이상은 25세 이하
- 환자가 늘었고 대부분이 젊은이며, 젊은층이 전담에 열광했기 때문에 심증만 가진 상황. 어쨌든 아직 단정은 못하지만 병에 걸리면 큰일이므로 자기 건강 알아서 챙기고 조심하란 말. 1 2
- 원인은 아직 조사 중. THC, 비타민 E 3 외, 글리세롤 오일 혼합물도 의심대상. 120종 이상의 성분을 분석 중이고, 특정 물질, 불순물, 단순히 과용이 원인일 가능성도 포함. 4
- 환자들은 특정 브랜드가 아닌 여러 브랜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짐.
- 전용담배를 가열하는 궐련형, 니코틴액을 가열하는 액상형 중 액상형이 지금 미국에서 문제. 대표상품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쥴랩스의 쥴은 동시에 발표됐는데, 아시아에서는 궐련형이 먼저 출시, 미국은 아직 액상형. 미국 흡연자의 13%는 전자담배고 그 중 7할이 쥴. 그래서 폐질환증가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관계가 의심된 것. (즉, 궐련형이 무해하다고 인정된 건 아니고 그냥 미국에선 안 피기 때문에 전자담배 용의선상에서 제외)
- 과일향 등을 넣은 전자담배 청소년 흡연 급증. 안전하다는 소문이 퍼짐. (우리나라도 은근히)
- 미국에서는 대마초 성분(THC)을 액상담배 카트리지에 섞어 사용(한국에서는 금지)하는 습관이 있음.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이게 지목됐지만 아직 확인된 바 없음.
- 트럼프는 애초에 전자담배를 좋지 않게 봄. 논란이 생기자 바로 금지하는 방안을 알아보라 함. 각 주별로도 금지조치한 데가 나오고 있고, 사회 분위기가 흉흉하니 주요 유통업체들도 슬슬 끊음(버티다가 만약 관계입증되면 소송이고 그럼 크게 데일 테니). 인도, 중국은 중앙정부차원에서 금지하려는 듯. 그래서 자제 권고만 낸 우리 복지부가 욕 좀 먹음. 5
- 치료하다 죽은 사람이 늘고 있고 살아도 평생가는 장애가 될 수도 있고, 미국 정부와 FDA가 묠니르들고 나섰기 때문에 전자담배업계는 일단 아뭇소리 못함. 6
- 그래서 전자담배 자체를 판금하진 못하고, 과일향나는 것 등 청소년을 유인할 만한 종류에 대해 주정부가 판금하는 수준. 미국 뉴욕주 청소년 흡연율은 2014년 10%에서 2018년 27%.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9187429H [본문으로]
- 미국 법체계는 어떻게 돼있는 지 모르겠지만 FDA가 담배향과 멘톨향을 제외한 가향 액상담배 판매금지대책을 발표했고, 몇몇 주들이 바로 판매금지시켰다는 이야기, 그리고 주요 드럭스토어와 대형마트들이 액상담배를 치웠거나 그럴 예정이라는 기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31&aid=0000509707 [본문으로]
- 지금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액상을 구성하는 개별 성분 자체는 안전해도 그 혼합물을 기화시키는 조건에 따라 어떤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가 등)이 문제인지, 아니면 흔히 쓰는 특정 성분을 기체상태로 장기간 흡입하면 폐세포에 악영향을 주는지 여부 등 [본문으로]
- 이게 왜 뜬금없이 여기에.. 토코페롤은 보통 영양제로도 먹는데 전담에 들어가면 해로운 게 될 수 있나? 폐로 들어가면 그럴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 기사: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908601002 [본문으로]
- 마초라서 '과일향따위..' 라고 생각했을 듯 [본문으로]
- 우리나라의 가습기살균제 사건처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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