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와 에이즈, 치매는 상관관계가 있을까?

얼마 전, 알츠하이머병을 규명하려는 방법 중 하나로, 뇌척수액이 빠져나가는 뇌 기저부의 림프기관을 연구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치매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 찾았다

- IBS 연구진, 뇌 하부 림프관의 ‘하수도’ 역할과 노화 시 배수기능 저하 확인 -

- 네이처誌에 논문게재…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 제시 -

고규영 IBS 혈관연구단장, 타티아나 페트로바 스위스 로잔대 교수 등의 공동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실험의학저널`에 최신 림프계 연구를 총망라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 2018.6.5 매일경제

한편 에이즈가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병이란 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런 기사를 보니 뭔가 연결되는 게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즈 환자는 치매 안걸린다?"…치매 극복 신약개발 단서 될까

뉴스1 2019.09.23.

제롤드 천 "HIV 항바이러스 투약 환자 수만명 중 치매 환자 단 1명"

'유전체 모자이크' 개념 새로 제시…역전사 효소 활성 억제 기전 확인

- "미국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중 10%에 가까운 사람들은 치매에 걸렸어야 하지만 HIV 항바이러스 투약 환자들은 치매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

- 체성 유전체 모자이크(Somatic Genomic Mosaicism) ;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관련기사를 인용해봅니다:

"그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속 ‘체성 유전 모자이크(Somatic Gene Mosaic)’ 현상으로 인해 돌연변이를 갖고 다양한 종류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종류의 베타 아밀로이드 자체를 표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결론"

"RNA에서 DNA로 역전사가 일어나면 유전자를 복사하는 정확도가 떨어져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게 된다. 정상인의 경우 이 역전사효소는 체내에 소량 존재하지만 알츠하이머 환자는 역전사효소가 많이 분비돼 베타 아밀로이드 종류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 조선일보 2019.9.24

-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없이 처방이 이뤄지는 '오프레이블'의 경우 HIV 항바이러스제를 치매치료를 위해 사용"

하지만 인터뷰한 저 사람이 제시한 방법이 진짜일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전혀 다른 원리인데 우연히 아귀가 맞아들어가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거나 그렇게 보이는 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 조사가 맞다면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