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국제연구용 원자로 센터 중 하나로 지정되다

지난 달 뉴스입니다.

"국내 유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 연구용 원자로 센터(ICERR·International Center based on Research Reactor)로 지정됐다." - 연합뉴스 2019년 9월 18일.

• IAEA 국제 연구용 원자로 센터는 연구용 원자로 활용 확대를 위해 IAEA에서 심사해 지정하는 시설로, 교육·훈련·연구개발(R＆D)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주요 연구용 원자로에 대해 엄격하게 살펴 선정
  
• 개발도상국이 연구용 원자로 이용에 대한 경험이나 전략 없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겸함
• 아시아·태평양 지역 47기의 연구용 원자로 중 국제 센터로 지정받은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고, 전세계적으로는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미국에 이어 5번째.
• 국제 센터 지정에 포함된 대상은 하나로를 비롯해 냉중성자·열중성자 빔 이용시설, 동위원소 생산 시설, 조사재시험 시설, 원자력 교육센터
  

하나로는 국내 기술로 건설한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재. 1995년 첫 가동 이후 의료용, 산업용 방사선 동위원소 생산. 20년차를 맞은 2014년 이후로는 건물과 기계 수리와 점검 등으로 점차 가동일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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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관련 기사목록: 한국경제신문

'하나로' 이식한 요르단···"원자력은 경제·산업의 토대"
[인터뷰] 사머 카훅(Samer Kahook) JRTR 총괄 관리자
韓 '하나로' 기술 받아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 'JRTR' 건립
헬로디디: 2019.04.10

■ 하나로(HANARO·High-flux Advanced Neutron Application Reactor)는 연구 분야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원자력연에서 자체 설계·건조한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는 중성자속(Neutron beam)을 지니고 있어 원자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활용한다. 다양한 기초연구와 첨단 소재개발에 활용되고, 발전용 핵연료와 노내 재료 조사시험을 할 수 있어 원자력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 2010년 8월 요르단은 자국의 연구용 원자로 설계·건조를 위해 (...) 최적의 파트너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를 선택했다.

■ 요르단은 하나로를 그대로 본 떠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Jordan Research & Training Reactor)를 2017년 6월부터 가동했다. 그곳에선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의료,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미량 원소 분석, 신소재 개발, 원자력 인력 교육 훈련 등이 이뤄진다.

■ "JRTR 사업 파트너를 고르는 과정에서 한국이 밟은 길을 요르단이 따라가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은 한국 경제에 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입니다." (...) JRTR을 총괄 관리하고 있는 사머 카훅(Samer Kahook) 박사는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국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용 원자로로 많은 산업체가 중성자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기 때문에 JRTR의 파트너로 자신있게 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연구용 원자로를 확보하게 되면서 중성자 과학, 중성자방사화분석(Neutron activation analysis), 중성자 반도체 도핑 등을 직접 연구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용 동위원소 연구를 통해 국민 의료 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기술이 그저 원자력 발전소하고만 상관있다고 착각하는 건 성리학 이기론만 파던 조선시대 유생수준 생각입니다. 여러 기초과학분야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병원의 여러 가지 검사와 치료, 반도체 기술 개발, 그 외 많은 분야가 이어져 있습니다.

1998: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RI)공급 숨통…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본격 가동

2009: 암 진단용 동위원소 테크네튬 긴급 생산 재개

2017: ‘하나로’, 의료·연구·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공급 재개

2019-05-10 연합뉴스
기장연구로 건설허가…"의료용 동위원소 자급 시대 연다"
반도체 재료 생산도 가능…산업·의료 복지 증진 기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