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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플러그를 조금 더 스마트하게 만들면 좋을 텐데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

스마트플러그를 조금 더 스마트하게 만들면 좋을 텐데

어떤 스마트플러그를 가지고 있다. (내가 써본 브랜드는 3가지 이상이다)

ABC브랜드라고 하자. 이 스마트플러그는 타이머 예약, ON/OFF 예약을 할 수 있지만,

조건부 예약은 제한적이고, 반복 예약은 요일지정 정도다. 만약 하루 중 반복을 많이 하고 싶으면 그 반복만큼 일정갯수를 수동입력해야 한다. ( 켜는 시간 일정 + 끄는 시간 일정 ) x 반복 횟수.



예를 들어, 위와 같은 기계식 절전타이머는 하루 24시간을 15분단위로 켰다 껐다 할 수 있다. 1시간에 돌기가 4개 있어서 그걸 젖히거나 숙이는 식으로 정한다.[각주:1] 따라서, 만약 하루 24시간 중 8시간동안 15분 켜고 15분 끄는 일정을 만들고 싶다면, 원하는 8시간분에 대해서만 15분단위로 돌기를 젖히면 된다. (보면 알겠지만 스마트플러그에 있는 세밀한 설정은 없고 요일단위 반복변경도 없다)


반면 ABC브랜드의 스마트플러그는 

그 8시간에 대해 15분켜고 15분끄는 일정을 다 만들어주어야 한다. 즉, 1시간당 일정 4개(켜는 일정 2개+끄는 일정 2개)*8시간분= 32개 일정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켜거나 끄는 시간은 15분인 기계식과 달리 1분단위로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32개는 좀 그렇지. ;; 하루 24시간동안 반복하려면 96개를 입력해야 한다.



이걸 이렇게 개선하면 좋겠지? 예를 들어,

"매일(또는 요일지정/매월 몇 번째 무슨 요일지정/매월 며칠 지정) 09시부터 17시까지,

매시 00분부터 59분까지,

첫 15분동안 켜고 다음 15분동안 끄기

를 반복하라"

또는

"매일(또는 요일지정/매월 몇 번째 무슨 요일지정/매월 며칠 지정) 09시부터 17시까지,

매시 0분에 켜고 15분에 끄기

매시 30분에 켜고 45분에 끄기

를 반복하라"


이러면 직관적이고 좋쟎아. 그렇지 않아?
서비스 3년 전후가 되면 이 정도 아이디어는 적용할 수 있을 텐데. 
이 정도는 이미 되는 회사도 있고 아직 안 되는 회사도 있을 것이다.



여담.

브랜드 종류를 직설적으로 말하면 시끄러울 지 모르니 A, B, C라고 하자. 어떤 브랜드는 써본 것이고 어떤 브랜드는 올해 앱 버전은 접하지 못했고 어떤 브랜드는 올해제품은 써보지 않았지만 관심있어서 설명서를 보고 적는 것이다. 따라서, 이름을 명시하지 않는 게 더 낫겠군.


A브랜드는 중소기업이다. 하드웨어는 수입인 것 같지만 소프트웨어는 자기것이다. 즉, 요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고 있거나 도입하려 한다는 저가형 태블릿, 폰 EMS/ODM과 비슷해보인다. 하드웨어 디자인과 생산은 외국회사가 전담하지만 그걸 받아다 자기 브랜드로 팔고, 펌웨어/소프트웨어, 앱과 서비스는 자기가 개발해 얹는 것이다.

여기는 일찍부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다른 회사보다 먼저 여러 AI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스케줄 예약화면, 조건동작화면을 정말 잘 만들었다. 아, 이 사람들 직접 써보고 만드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B브랜드는 그 중에서는 대기업이다. 하드웨어는 수입 또는 국내 중소기업 ODM인 것 같은데 소프트웨어는 자기것이다. 즉 A와 비슷하다.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때문에 타사 AI스피커나 어시스턴트 연결 호환성은 없고, 그 대신 수많은 국내 제품(아파트 자동화시스템, 가전제품 등)과 제휴해놓아 시너지를 노렸고 서버에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려 했다. 

하지만 대기업답게, 소프트웨어(앱)와 서비스가 굼뜨다.  업데이트는 자주 하지만, 그 안에 자기들이 이 기능을 쓰고 직접 고치는 걸까 아니면 이용자 반응을 수집해 이러저러한 기능을 다음 업뎃주기에 추가하세요하고 전달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C브랜드는 중소기업이다. 하드웨어는 자체생산 또는 OEM인 것 같고 소프트웨어(펌웨어, 앱)와 서비스(서버)는 자기 브랜드로 운영 중이다. 업력은 길지만 제품지원은  한 번 계단이 있다. 그 전에는 B2B위주에 B2C는 곁다리였던 것 같고, 스마트플러그가 유행한 이후로 넘어오면서 B2C도 주업으로 삼은 느낌? 순전히 내 짐작이고 그 회사 사정을 알지는 못하니 사실이 아니고 개인 소비자의 인상이라고 하자.

여기는 앱이 변하는(발전하는) 게 제일 눈에 띈다. 전에는 굼뜨단 인상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편하게 바뀌는 듯[각주:2]. 그리고 직접 써보며 하는지 필요해보이는 부분, 있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을 넣어주었다. 그리고 자체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하지 않아서인지 여러 회사의 인공지능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다.


  1. 현재시각은 저 24시간 테두리를 돌려 케이스의 현재시각 돌기에 마추면 된다. 충전기능은 없으므로 순간정전이 아니라 몇십 분 이상 정전되면 실제시간과 스케줄이 어긋나니 시간을 다시 마추어야 한다.이 부분을 생각못해 농가나 대학교 연구실에서 실수하기도 했다. [본문으로]
  2. 이건 중소기업일수록 두드러지는 것 같다. 그 회사들이 서비스하는 앱이 리뉴얼되면서 기능이 좋아졌고 UI/UX도 확 바뀌었기 때문에, 검색에 나오는 2016년, 2017년에 작성된 리뷰글은 이제 가치없다(단, 회사에 따라서는 구모델은 새 앱에서 지원하지 않기도 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그런 것 같다. 스마트플러그 제품 중 인터넷으로 펌웨어 자동업뎃이 되는 제품이 있지만 안 되는 제품도 많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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