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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암호화폐거래소) 인수시도하던 BXA컨소시엄(법인명 BTHMB) 잔금 납입 실패" - zdnet 본문
저 동네는 요즘도 시끄럽군요.
- 싱가폴 법인 BTHMB는 2018년 10월, 빗썸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주들과 4천억에 지분 51%매매계약 체결.
* BTHMB는 싱가폴 법인이지만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SG브레인테크놀로지(구 BK SG)고, SG브레인테크놀로지는 BK그룹 김병건이 BK홀딩스를 통해 절반 지분을 갖고, 나머지 절반 지분은 빗썸 고문 이정훈이 가진 회사. - 같은 시기인 2018년 10월, BTHMB는 공동구매 단체채팅방(공구방)에서 자체 코인 BXA토큰을 150~300원씩에 판매. ICO(암호화폐공개)형식으로 판 물량은 300억원 정도로 투자자는 300여 명으로 추정.
- 2019년 9월말 BTHMB의 빗썸 인수 무산. BTHMB가 밝힌 이유는 돈이 없어 잔금을 못냈다..
- BXA토큰의 유일한 재료는 빗썸 인수였기에 폭락. 지금 이 토큰 거래가는 3원.
바람을 불어넣어 ICO로 토큰 많이 팔고, 썰이 풀리면서 토큰값이 폭등하면 자기보유분을 처분해서 그 돈으로 빗썸을 인수하려 한 걸까요? 기사를 읽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경우인지는 모릅니다.
실제 BTHMB는 BXA 백서, 각종 마케팅 홍보 자료, 이벤트 등을 통해 빗썸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BXA토큰의 홍보를 진행했다. BXA토큰 백서는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시작으로 BXA는 개별 지역을 뛰어 넘는 암호화폐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사업계획이 소개돼 있다. - zdnet 기사
투자자들은 빗썸도 여기에 공모했다고 주장. BTHMB의 지분 절반은 빗썸 이정훈고문의 것이고, 이정훈은 빗썸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져 있음. 한편 이점을 의식했는지 BTHMB의 지분관계는 김병건회사 49.991%, 이정훈 49.997%로 누구도 50%를 넘지 않음.
BTHMB가 1년동안 빗썸을 인수하겠다며 여러 상행위를 하는 동안 빗썸은 자기 브랜드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하지않아 투자자의 오해를 더했다는 의혹. 한편 최근 빗썸은 해외관계사 빗썸글로벌을 통해 BXA토큰과 유사한 BT라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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