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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Craft Robo - 종이/필름 재단용 플로터(cutting plotter) - 종이공작용 본문
GRAPHTEC Craft Robo [dptinside.com 리뷰]
A4전용 재단기. 기본적으로 플로터입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플로터 전문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플로터니까 펜을 끼우면 그림을 그리죠(원래, 플로터는 프린터보다 훨씬 앞서서 개발된 역사가 있는 발명품입니다). 그리고, 플로터니까 펜 대신 예리한 날을 끼우면 이동방향에 맞춰 날을 회전시키는 하드웨어가 추가되면 종이를 자를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이 cutting plotter, 이 제품입니다. 리뷰를 보니 35만원아래서 구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용도는 각종 필름, 전사지, 그리고 종이를 자를 수 있어서, 개인 용도로는 종이공작을 취미로 하는 호사가들에게 팔리는 모양입니다. 원본을 복사기로 1부 복사해 두꺼운 종이에 붙여 자른 걸 풀로 붙여서 마르길 기다리며 지그에 대놓고, 마르면 래커로 칠하고 도색한 다음 보존처리하던 시절은 옛날 얘깁니다. 요즘은 프린터로 찍어서 플로터로 잘라낸 걸 본드로 붙여 금방 마르면 바로 갖고 놉니다.
도면을 컴퓨터로 관리한다는 점은 프린터 업체들이 잉크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이런 취미를 권장하게 만들었지만, 대신 도면을 실은 책이 희귀해지게 됐습니다. 도면은 상업적으로 팔리기도 하지만 와레즈가 판치기는 다른 소프트웨어와 다를 게 없으니까요. 이 바닥에서 프린터업체와 재생잉크업체는 마치 공시디 판매업체나 마찬가집니다.
그건 그렇고.. 시간이 지나니 이런 것도 아이들의 취미에서 돈 있는 어른들의 취미가 됐군요. 어릴 적에 갤럭티카 비슷한 우주전함 종이모델 전개도책을 보고 환호했는데. 이젠 일상입니다. 어른들의 취미가 된 만큼 도구도 고급이 돼서, 모조지와 켄트지, 재봉가위와 미용가위, 커터, 물풀과 딱풀, 바늘이던 것이 이제는 g수를 따지는 종이, 잉크젯/레이저 프린터와 컬러 잉크/토너, 아트나이프와 종이용 접착제, 커팅 플로터까지 왔네요.
예나 지금이나 한량의 소일거리로 취급되는 건 여전합니다만, 3D모델링을 스스로 해서 자기만의 종이 모델 전개도를 만드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개인이 3차원적인 무언가를 현실화시킬 방법은 종이 공작이 가장 싸게 먹히는 게 사실이므로 이 취미는 나름 생존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산업적인 면에서, 상업 종이모델회사가 있기는 해도 그 쪽은 타겟이 조금 다릅니다. 취미가들을 상대로 한 DIY관련은 플라모델이나 미술도구처럼 여전히 일제가 많겠어요.
A4전용 재단기. 기본적으로 플로터입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플로터 전문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플로터니까 펜을 끼우면 그림을 그리죠(원래, 플로터는 프린터보다 훨씬 앞서서 개발된 역사가 있는 발명품입니다). 그리고, 플로터니까 펜 대신 예리한 날을 끼우면 이동방향에 맞춰 날을 회전시키는 하드웨어가 추가되면 종이를 자를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이 cutting plotter, 이 제품입니다. 리뷰를 보니 35만원아래서 구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용도는 각종 필름, 전사지, 그리고 종이를 자를 수 있어서, 개인 용도로는 종이공작을 취미로 하는 호사가들에게 팔리는 모양입니다. 원본을 복사기로 1부 복사해 두꺼운 종이에 붙여 자른 걸 풀로 붙여서 마르길 기다리며 지그에 대놓고, 마르면 래커로 칠하고 도색한 다음 보존처리하던 시절은 옛날 얘깁니다. 요즘은 프린터로 찍어서 플로터로 잘라낸 걸 본드로 붙여 금방 마르면 바로 갖고 놉니다.
도면을 컴퓨터로 관리한다는 점은 프린터 업체들이 잉크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이런 취미를 권장하게 만들었지만, 대신 도면을 실은 책이 희귀해지게 됐습니다. 도면은 상업적으로 팔리기도 하지만 와레즈가 판치기는 다른 소프트웨어와 다를 게 없으니까요. 이 바닥에서 프린터업체와 재생잉크업체는 마치 공시디 판매업체나 마찬가집니다.
그건 그렇고.. 시간이 지나니 이런 것도 아이들의 취미에서 돈 있는 어른들의 취미가 됐군요. 어릴 적에 갤럭티카 비슷한 우주전함 종이모델 전개도책을 보고 환호했는데. 이젠 일상입니다. 어른들의 취미가 된 만큼 도구도 고급이 돼서, 모조지와 켄트지, 재봉가위와 미용가위, 커터, 물풀과 딱풀, 바늘이던 것이 이제는 g수를 따지는 종이, 잉크젯/레이저 프린터와 컬러 잉크/토너, 아트나이프와 종이용 접착제, 커팅 플로터까지 왔네요.
예나 지금이나 한량의 소일거리로 취급되는 건 여전합니다만, 3D모델링을 스스로 해서 자기만의 종이 모델 전개도를 만드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개인이 3차원적인 무언가를 현실화시킬 방법은 종이 공작이 가장 싸게 먹히는 게 사실이므로 이 취미는 나름 생존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산업적인 면에서, 상업 종이모델회사가 있기는 해도 그 쪽은 타겟이 조금 다릅니다. 취미가들을 상대로 한 DIY관련은 플라모델이나 미술도구처럼 여전히 일제가 많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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