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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파는 습관, 원숭이도 사람도.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코를 파는 습관, 원숭이도 사람도.

안그래도 "손가락으로 코딱지를 파는 습관"은 "세상에 이런 일이!"같은 운나쁜 경우가 되면, 세균이나 원생동물이 뇌신경으로 바로 침범해들어가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하죠. 그러다 올해 전염병때문에 재조명받은 인간행동입니다.


코로나19같은 바이러스병이 쉽게 전염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손으로 마스크도 만지지 말고 얼굴도 만지지 말라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일 잘 붙는다는 ACE수용기를 많이 발현한 세포가 많다는 콧구멍속에 손가락을 넣고 후빈다? 간 큰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부끄럽지만 너무 시원한걸…코파는 김 과장, 콧속 병든다 - 동아일보 2020.1.4

당신은 얼마나 코딱지를 파나요? - 한겨레 2020.4.13


두 기사 모두


1. 코딱지파는 행동은 개인 사정이다.

2. 코파다가 코 점막이 감염되면 인생이 황당하게 험해질 수 있다.


손가락이 더러워서건, 콧속에 있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건,

코파던 손톱에 긁혀 생긴 코점막 상처에 그것들이 들어가 코에 염증을 일으켜 코가 속에서부터 부어오르거나, 독소나 바이러스가 혈관을 타고 온몸을 흐르며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코쪽은 아직 연구가 덜 된 편인데,

비슷하게 충치는 많이 연구돼서 의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충치를 방치하면 온몸이 병든다고 합니다. 씹기 어려워져서 생기는 문제말고, 세균과 독소가 피를 타고 퍼지면 몸이 그걸 신경쓰면서 여러 가지 신호전달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고, 그런 상태가 몇 년을 가다 보면 몸 자체가 저질이 된다나.. 쉽게 적으면 그렇습니다.



설마 말이죠.. 코로나19 전염 집계나 역학을 생각할 때, 사람들 코파는 은밀한 버릇까지 물어봐야 하는 걸까요? 요즘 확진자공지할 게 없으니 심심한지 퇴원축하같은 문자도 보내고 안전안내문자에 별별 걸 다 보내던데, "코(코딱지)를 파지 마세요 - 질본/방대본" 이런 것도 보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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