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LG전자, 중국회사에게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패널 구매 확대하기로 본문

모바일, 통신/IT회사 News

LG전자, 중국회사에게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패널 구매 확대하기로

LG전자가 이른바 백색가전사업은 잘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사업은 영 죽쑨지 몇 년입니다. 그래서 베트남공장 생산비중을 높이고 중저가폰부터 (OEM인지 ODM인지 모르겠지만) 중국회사 전화기에 엘지펌을 입혀 판다는 말이 나왔을 때 그렇게 놀랍지도 않았죠.[각주:1] 그 전에도 엘지가 베트남공장폰을 들여와 팔았는데, 거기서 더 나간 것일 뿐.  삼성은 그 전부터 중저가폰부터 배트남 삼성공장에서 생산해 들여오기도 했고 (EMS라는 이름으로) 중국회사폰에 삼성펌을 입혀 삼성브랜드로 팔기도 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해외시장공략용 저가폰은 외국생산한지 오래됐을 것 같은데, 다만 되도록 가치사슬은 쥐고 있으려고 했겠죠. 둘이 비슷하게 하는데 엘지가 보도자료를 잘 못내는 느낌?


엘지와 삼성 두 회사의 국내 내수용 전화기 중 외국공장생산폰말고 디자인까지 외국회사에서 담당해 수입한 폰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군요. 일단 FM라디오가 되는 폰은 외국회사가 만들었거나 두 회사가 외국시장용으로 만들었다가 국내들여온 거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그리고 얼마 전, 엘지전자는 자체생산 전화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패널을 계열사인 엘지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국회사에게 납품받겠다 한 모양입니다. 생산단가를 내리려는 의도겠죠? 그리고 접는 패널은 삼성에서 못사면 품질따질 사치를 못부리고 중국밖에 답이 없다고 하고.
어쩌면 이런 건 늦게 바뀌는 회사가 눈에 띈 것일지 모르겠단 생각 듭니다.[각주:2] 일단 저렇게 해서라도 두 회사가 모두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다만, 그 기가 센 지금 미국대통령에게 리쇼어링 예외를 요청하고 중국공장 수입을 고집하는, 모든 걸 꽉 틀어쥔 애플이 살아남는 방식과는 다르게, 두 회사 모두 내일이 쉽지 않아보이네요.




 

 

  1. 드문드문, LG가 만들고 구글이 펌을 입히고 2년 업데이트하는 기종도 있었습니다. 멀게는 넥서스(이건 그냥 구글브랜드지만), 가깝게는 Q9 One [본문으로]
  2. LG의 진공청소기 모델은 국내생산분과 베트남생산분이 나뉘어 있고, 국내생산모델은 제품설명에 내세워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하기도 했죠. 삼성은 그런 거 없지 않나.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