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감기발언과 유럽의 집단면역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야 할 것인가

이런 기사를 보면 그럴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

우리 정부 발표에 나온 이야기인데, 실제 치사율은 상당히 떨어질 것 같다고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042940761

(재확진사례는 대부분 바이러스 잔여물때문인 것 같다고 이야기한 내용이 있습니다. 발표자말로는 완치자는 완치자가 맞고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바이러스 RNA가 검출됨에도 그렇다는 말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지만 일단은 체크해둡니다)

그걸 읽고 떠오른 생각이 유럽의 집단면역시도와 트럼프의 "독감보다는 적게 죽을 걸"발언이었습니다.^[각주:1]

물론 대증요법이라 하더라도, 집단면역이 이미 성립돼 있으면서 치료법과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는 질병과, 새로 출현해 들불번지듯 퍼져나가는 질병에 대한 대응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사에서도 언급되듯, 일단 우리가 진(집단면역)이든 밈(의료계의 기록)이든 경험을 갖게 되면, "치사율 2%짜리 전염병과 0.05%짜리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관련기사. 3월에 나온 기고문 하나.

http://www.medigatenews.com/news/1835797360

"올겨울 코로나 2차유행 치료법 못 찾으면 나쁜 상황 되풀이"

셀프칭찬 바쁜 트럼프 대신 美 코로나 대응 이끄는 전문가 2인

`바이러스 대통령` 파우치 소장 경고…레드필드 CDC 국장도 재확산 우려했다가 강제해명 곤욕

매일경제 2020.04.29 

일각에서는 올 가을에 다시 이 병이 전세계에서 유행할 거라는데 독감처럼 계절병이 될 거란 이야기는 전부터 나왔습니다. 그렇게 될 것도 염두에 두고 가을을 준비하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초기에 먼저 터진 나라들부터 영업정지, 격리, 봉쇄 등을 풀고 있지만, 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남미, 아프리카처럼 아직 기세가 꺾인 것 같지 않은 나라도 있습니다)

※ 참고. 우리나라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본부 2020.4.29.

1. 그때 트럼프가 인용한 독감사망자수는 최근 10년내 미국 최다희생자를 낸 해의 기록이었는데, 말이 씨가 된 것은 아니겠지만, 최종적으로는 그걸 넘을 지도 모르는 형편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