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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산 샤인머스켓 청포도값은 1알당 본문

농업, 원예

요즘 국내산 샤인머스켓 청포도값은 1알당

초코파이 1봉지와 동등하고,
미국산 체리 1알값과 비슷하다.
마트 소포장 소매가기준.
그 포도먹을래 체리먹을래하면 나같으면 체리.
거봉이 보급 초기 그랬듯이, 요즘 브랜드딱지단 저 청포도가 비싸지만 재배농가가 많아지면 거봉만큼은 내릴 것 같지만. 이름이 거창하지 그저 청포도맛 살짝 나는 거봉포도일 뿐이니까.

농업 FTA하면서 농민 다 죽는다며 포도재배농가에 보조금을 지눤했는데, 설마 지금도 하지는 않겠지. 그때 전업한 농가도 많겠지만 남아서 포도 종류를 바꾸거나, 그냥 버티고 그대로 생산하는 농가도 아직 많은 듯.

여담. 세상에 걱정해 중 필요없는 게 재벌집안일 정치가문일이라는 농담이 있는데, 거기에 농민을 추가하고 싶어졌다.
70년대 강남개발이래 2010년대 혁신도시까지, 도시근교에서 농사짓다 땅팔아 대박난 농민이 많지만 언제나 혜택을 받아갔다(강남 졸부란 말이, 서울 강남에서 농사짓다 도시개발로 졸지에 부자되어 마침 한국에 대중소비문화가 꽃필 때 서울의 상류 소비계층에 편입된 농민을 말하는 얘기였다. 그런 사례는 이제 전국 도처에 있다). 세제혜택, 대토, 보험 등등.[각주:1] 특히 벼농사는 기계화율이 높을 뿐 아니라 농지는 최근까지 부재지주 불이익도 적었다.[각주:2]
이건 요즘도 진행형이다. 혁신도시와 지방공단, 3기 신도시는 물론이고, 재생에너지사업도 그렇다. 농지나 산지 등 개발제한된 녹지를 깎아버리거나 지붕씌워 태양광지으면 20년동안 정부가 여러 명목으로 운영 보조금을 주고 20년 뒤에는 토지용도변경을 허락해준다. 그러면 그 땅값은 튄다. 그래서 투기꾼들이 그렇게 많이 꼬인 것이고, 국정감사때던가? 공기업 자산평가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소비자관점에서, 요즘은 남미 북미와 다 FTA해서 이제는 사철 내내 수입포도를 볼 수 있는데, 포도값은 그때와 비교해 글쎄다. 거봉크기 껍질채 먹는 포도기준, 경험상, 모양이나 상태가 비품이 아닌 것으로, 마트의 수입포도는 100그램에 7백원대~1400원대, 국내산은 1천원대~2천원대 느낌. 국내산 캠벨은 국내산 거봉의 절반 이상. 재미있게도, 이 동네에서 도보로 1시간 이내 거리에서 살 수 있는 어느 판매처보다, 온라인으로 쿠팡에 주문해 배달받는 게 더 싸고 품질도 믿을 수 있어보인다. 이마트 홈플러스 품질은 될 것 같은데 그보다 싸니까.

물론 박스로 사면 싸지지만 포도는 다른 과일보다 저장성이 나빠서, 박스로 사 오래 두고 먹기는 힘들다.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살 때 모두, 유통한 지 오래된 포도가 아닌지, 특히 상온유통해 오래 지나서 시들지 않았는지 구입 전에 살필 것.



  1. 도시가 확장되며 그걸 번번히 받은 분도 알고 있어서, 그 얘길 처음 들었을 때는 다주택자 부부와 자식들이 실거주하며 20년에서 40년 보유해 오른 집값같은 건 발밑에도 안 오는 대단한 투자가 농지란 생각이 새삼 들었을 정도. 40년 농사짓다 신도시개발 한 방에 거부가 되어 이주한 집안도 봤다. [본문으로]
  2. 2017년 이후로도, 문재인대통령부터 내각 고위관료, 유명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부재지주시비가 걸리는 게, 다 위법인데 다들 해먹으니까 가십으로만 나오고 유야무야된다. 만연한 이유는, 그 사람들의 이너서클에서는 그 팁을 잘 쓰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업이래 이낙연까지 고위층 병역면제팁 공유사례처럼. 문재인대통령 아들과 문정인보좌관 아들과 다른 석연치 않은 고용비리의혹처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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