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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테의 법칙.. "무리의 규범을 벗어나지 말고 평범하게 살아라" 본문
북유럽 3개국가의 관행 또는 문화를 비꼰 이야기. 악셀 산데모세의 풍자소설에서 유래. (한국어 위키백과)
그런데 매우 적절하게 묘사한 것이라, 사회학적인 용어가 됐다고 한다.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거나 더 낫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응용? 조금 다른 이야기.
nakeddenmark.com/archives/8541
겸손하라는 동양적인 미덕을 강조하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사실상 동양의 그것과도 유사하다.
그냥 금언이나 좌우명이 아니라, 공동체가 개인에게 부과하는 강력한 규제를 뜻한다고 한다. 글자 그대로 읽으면 확실히 그렇고, 이 사람들 의외로 일본인같네하는 생각도 든다. 그 기반은 다르지만. 수렴한 것 같은 내용.
한편 우리나라에서 유럽간 사람들은 의외로 저기서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그건 농업사회가 공산혁명으로 갈 때와 비슷한 동경이 아닐까. 나? 나는 저것을 혐오한다. 평등은 바탕이어야지, 평등이라는 잣대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추가)
어쩌면,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의 황금주(차별의결권의 하나. 톨킨의 <반지의 제왕>으로 치면 "절대반지"에 비유하면 된다)도 이런 발상에 근거해 허락됐는지 모른다. 너는 특별하지 않으니 공동체가 요구하는 것은 순순히 받아들여라하는.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북유럽국가들이 전체주의와 친했고 우생학에 기반한 비인도적인 인간 단종정책을 오래 집행한 것과도 상관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 근원은 일사량이 극히 적고 귀리와 호밀이 주식이던, 북극에 가장 가까운 한대의 거칠고 혹독한 생활환경에 있을 지도 모르겠다. 1
그런데 황금주나 차별의결권에 해당하는 것은 가장 자유주의적인 미국에서도 인정된다. 서유럽에도 물론 인정하는 큰 나라들이 있다. 회사는 가지라(OWN). 하지만 경영은 투명하게 하고, 이익은 주주에게 배분하라. 황금주나 20배 차별의결권을 가지면, 오너는 지분걱정을 할 필요가 없이 주식을 팔아 그 돈으로 신규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발렌베리도, 마크 저커버그도, 래리 페이지도, 일론 머스크도 그랬다. 무슨 생각으로 우주개발하겠다고 나설 수 있었겠나. 대신, 그렇게 강력하기 때문에 이런 제도는 창업자만 선택 옵션을 가지거나, 저런 식으로 경제위기상황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인정해주기도 했다. 황금주나 차별의결권의 다른 특징으로, 배당금은 여전히 주당 얼마씩 계산되기 때문에, 오너가 가져가는 배당은 적고 이는 소유권과는 반대로 회사가 버는 돈은 사회에 많이 가게 된다. 소위 "연(기)금사회주의"가 되면 더 그렇다. 2020년 기준으로 미국 테슬라 지분 절반 이상이 개인주주 소유라고 한다.
여기서 투명한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경영이 투명하지 못하면 사학재단을 소유한 가문처럼, 운영자 또는 오너가 비용을 사칭해 공금을 마음대로 횡령하고 멋대로 투자할 수 있다. 재단이 돈없으니 청렴하다 엄살떨며 수십 억 학교돈을 움직여 가족이 주도한 펀드에 입금해 투자한 조 모 씨 집안의 웅동학원이나, 사회에 기부하겠다며 임직원을 차지하려 한 이 모 씨의 청계재단 제안을 사람들이 전혀 안 믿은 이유가 여기에 있고, 외환위기 이전 한국 대기업 오너들이 (차별의결권이 없는 시대임에도) 그럴 수 이었던 것도 여기에 있다.
- 전체주의하면 빠질 수 없는 독일도 그런 문화가 있다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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