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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ドキュメント太平洋戦争 (NHK, 1992~199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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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ドキュメント太平洋戦争 (NHK, 1992~1993)

NHK 태평양전쟁(2차세계대전 태평양파트) 다큐멘터립니다. 일본다큐답게 반성은 하는데 침략사실에 대한 게 아니라 왜 삽질했냐쪽이라 그쪽 뭔가를 기대하면 헛수고지만[각주:1] 나름 냉정하게 적고 있습니다.

일왕책임같은 민감한 건 건드리지 않지만, 당시 구일본군과 정치권의 잘못과 아집, 세상돌아가는 걸 모른 바보같은 면도 인터뷰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전쟁외적 주제는, "그때 그런 실패를 부른 성질은 지금 일본사회에서도 여전히 볼 수 있지 않은가, 오히려 경제대국이 된 지금 주변국 눈치를 보지 않고 새로이 기를 펴는 게 아닌가" 이런 말도 나옵니다. 1993년.[각주:2]


일본어 위키항목을 보면, 모두 6편입니다.

第1集「大日本帝国のアキレス腱 〜太平洋シーレーン作戦〜」 대동아공영권 혈맥이 끊기다.[각주:3]

第2集「敵を知らず己を知らず 〜ガダルカナル〜」 과달카날 전투의 실패

第3集「エレクトロニクスが戦を制す〜マリアナ・サイパン〜」 태평양전쟁 해전에서 밀린 이유: 첨단기술을 모르다. 이 화의 마지막에, 당시 일본 해군 수뇌부의 기록을 인용해, 필리핀해해전(마리아나의 터키(칠면조) 사냥)의 압도적인 패배에 절망해 망연자실한 그들이 '생각해서' 낸 결론이 "카미카제 특공"(= 인간 미사일)이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第4集「責任なき戦場 〜ビルマ・インパール〜」 인도까지 진군하려던 임팔 작전의 실패 전말

第5集「踏みにじられた南の島 〜レイテ・フィリピン〜」 필리핀점령이 꼬인 이유: 일본인의 잘못과 능력없음

第6集「一億玉砕への道 〜日ソ終戦工作〜」 소련에게 종전협상을 부탁하며 얻어맞을 때까지 매달린 바보같은 이야기

유튜브에서 찾아보려 하기 쉬울 텐데요, 거기는 올린 사람이 마음대로 잘라놓은 게 많습니다.

검색팁은 nhk다큐멘터리로 찾는 게 아니라,
각 화의 "주제목 ~부제목~" 에서
주제목이나 부제목만 넣어 검색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상의 플레이타임을 보고 임의로 잘린 토막이 아닌지 확인하고, 오프닝이나 엔딩 주변을 보고, 이게 내가 찾던 그 NHK제작 다큐영상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거 중요.

태평양전쟁 개전시, "대동아공영권" 구상은 일본이 아시아의 자원을 끌어모아, 일본이 중국, 미국과 벌이는 전쟁을 지속할 동력을 얻는 것. - 그림은 이 다큐멘터리 1화에서

 

"팔굉일우", 즉 '일본이 영도하는 아시아'를 내세웠고 일부 지역에서는 괴뢰정부를 만들어 독립행정부비슷한 형태를 만들었지만 그 실상은, 주둔군(일본군) 자급자족과 본토에서 필요한 식량/자원공급을 위한 식민지 자원징발과 경제/산업구조 변형으로 물자부족과 기근확산, 군표 남발로 물가 폭등, 일본군 특유의 현지민 인권 무시[각주:4]와 살해[각주:5] 등으로 저항 확산("아니, 서구에 반대해 동양을 대표해서 우리 대일본제국이 대동아전쟁을 해주시는데, 이 미개한 토인들이 황군을 돕기는 커녕 미국물먹고 물질문명에 찌들어 타락해서는 감히 우리 해방군에게 반발해? 이 일본도 맛 좀 봐라!"). 이 두 그림은 이 다큐멘터리 레이테, 필리핀편에서.

 

 

얘들은 전쟁을 왜 시작했을까? 중국을 정복하기 위해? 미국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석유를 위해?

 

태평양의 지명 두 개는 각각 사이판(괌 옆), 트럭(지금의 추크 제도)입니다.

필리핀해 해전(일본명 마리아나 해전)에서 완패하고 사이판을 잃은 다음 축소된 "절대국방권."
이윽고 필리핀을 두고 전투가 벌어질 시기, 일본의 해상물류, 각지의 자원을 본국까지 보내기 위해 일본해군이 지켜야 할 해로 - 그림은 이 다큐멘터리 5화에서.

 


* 업데이트합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섞여 검색되는 "決定版 ドキュメント 太平洋戰爭全史 "는 이 NHK것과 다른 물건이라는 글을 본 적 있습니다. 주의.

  1. 그렇다고 반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가장 신경쓴 프로그램 중 하나일 지도 모릅니다. [본문으로]
  2. 온라인에 도는 소문에 이 시리즈 뒷이야기가 있는데, 각 화에서 착잡하게 해설하고 때로는 비판한 그 사람이 이거 찍고 좌천됐다는 말을 본 적 있습니다. [본문으로]
  3. 바보같은 우리 해군이 잘 보고 곱씹어야 할 영상입니다. 당시 일본해군이 항공모함과 대양함대가 없어서 "シーレーン"("시레인")이 잘린 게 아니라는 사실. 태평양전쟁 전 일본은 세계 3위 해운국을 자처했다고 하고, 해군 역시 그랬다는데.. 배가 아니라 전략이 없는 정부고 해군이었죠. 멍청하기는 해도 일본육군은 이미 치르고 있는 중일전쟁이 걸려있었다 치지만, 일본해군은 고작, 배에 넣을 기름이 부족한 게 싫고 육군이 전쟁을 주도하는 것이 싫어서 해군도 밥값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미국과의 전쟁을 선공으로 시작하는 데 찬성했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본문으로]
  4. 강제노동과 성노에 착취 등. [본문으로]
  5.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OO하라"는 식으로, OO를 애매하게 적거나 글자 그대로 저렇게 동그라미쳐서, 죽이란 명령을 하면서 나중에 책임소재를 불분명하게 하는 명령서를 보내는 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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