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조사를 하려면, 샌드위치맨이 되거나 A4에 큰글씨로 인쇄코팅해 목에 걸라고..

오래 할 것이 아닐 테고 그쪽 단체에거 일하는 것도 아닐 테니,  돈들여 인쇄한 티를 입을 정도로 정식으로 할 필요는 없지만.

요즘은 코로나도 있고 해서
학생들이 길거리나 아케이드에서 설문조사나 생태학, 사회학 실험같은 걸 해도 어울려줄 만한 사람이 더 적다. ('도나기'가 아니라도 말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길막고 질문하면
어디 들어주겠나.

구석에 탁자하나 놓고 게시판 하나 세워놓기는 하던데, 신경쓰는 사람 별로 없거든?

눈에 띄었는데, 그쪽 수업을 들어본 기억이 떠올라 더 그런 생각이 들어 적어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