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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대신 "맛", "맛과 향", "냄새"를 쓰자. 본문

학습, 공개강의/읽기와 쓰기

"풍미"대신 "맛", "맛과 향", "냄새"를 쓰자.

고는 했지만 과연 '냄새'는 ㅎㅎㅎㅎ

 

대상이 음식일 때 쓰는 경우의 이야기인데,

의미전달보다는 장식적인 어구로 쓰일 때가 많다. 특히 케이블TV에서.

 

풍미(風味)

 

소위 요리연구가들쪽에서 나와 퍼진 말같고, 아무래도 일본쪽에서 온 느낌, 90년대 일본문화개방 이후에 널리 퍼진 것 같기는 한데, 한편 반대로 원래 맛에 관한 우리말로 쓴 적 있다[각주:1]는 주장도 있기는 하다. 어쨌든 나는 그다지 쓰고 싶지 않다.

 

그와는 별개로, 현대의 이 단어가 뜻하는 바에 대해 쓴 기사 하나를 보았다.

 

최근에는 맛과 향뿐만 아니라 오감을 통해 뇌가 최종적으로 해석하는 맛을 의미하는 말로 바뀐 것입니다. 혀를 통해 감지하는 것을 '맛(taste)', 뇌에서 해석해 인지하는 맛은 '풍미'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뇌는 코로 직접 맡은 향기(aroma)와 입안에서 코로 들어가 느껴지는 냄새(flavor)를 다르게 인식합니다. 결국 풍미는 이 모든 과정을 종합해 만들어낸 종합예술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풍미는 5개의 기본 맛과 그 외의 맛을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사과 맛이란 단맛과 신맛 등이 조합된 맛인데 여기에 사과의 향이 더해져 뇌가 다른 음식과 구별할 수 있는 '사과맛'을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ㅡ 아시아경제, 2018년 기사

 

[과학을 읽다]②맛의 과학-풍미(風味)

음식의 맛은 혀로 느낀다는 표현은 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맛을 느끼기까지는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혀, 코, 입안의 감각, 눈, 귀 등 감각기관이 총동원돼 저마다 수집한 정보를 뇌로

www.asiae.co.kr

 

  1. 그 한자로 고문서를 검색해온 정도로, "이렇게 쓴 증거가 있다"는 주장같다. 많은 문서를 끄집어내오지는 못하고. 음식에 관한 고문서가 많지 발굴돼있지 않고, 그런 생활기록은 아직 양반가 소장품으로 공개되지 않은 게 많다고는 하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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