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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리지널약과 복제약: 타이레놀(한국얀센)과 타세놀8시간(부광약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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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리지널약과 복제약: 타이레놀(한국얀센)과 타세놀8시간(부광약품)

결론부터 적으면, 타이레놀이 타세놀8시간(이하 타세놀)보다 낫다는 게 내 소감이다. 효과는 큰 차이를 못 느꼈고 그보다는 가격대 성능비면에서.
1. 타이레놀이 오리지널이다.
2. 약국에서 타이레놀 1갑과 타세놀8시간 1갑은 보통 3천원이나 2500원 정도로 같은 값에 팔 것이다. 그런데 1갑 안에 타이레놀은 10정 들었고, 타세놀은 6정밖에 안 들었다. 타세놀은 성분조성은 같지만 속효성+지효성으로 8시간이라고 하고, 타이레놀은 6시간이라고 각각 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론상 타세놀이 나을 경우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결국 먹는 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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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물질 기본은 같고 복제약쪽이 1일당 성분량이 6.5/5만큼 많기는 하다. 성분을 보면 복제약이 서방성과립+속효성과립으로 구성돼있는데, 아무래도 차별화해야 할 테니까겠지? 그게 더 좋은지 어떤지는 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

ㅡ 오리지널약: 타이레놀(한국얀센).. 10정 3천원.. 아세트아미노펜(USP) 500mg
ㅡ 복제약: 타세놀(부광약품).. 6정 2천원..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서방성과립(KP) 325mg + 속효성과립(KP) 325mg )

성인기준으로
타세놀은 1회 2알을 하루 최대 3회까지 복용가능하다. 그러니까 타세놀 1갑은 성인이 1회 2알씩 1일 3번 먹는다면 딱 1일분이다.
타이레놀은 1회 1~2알을 하루 최대 3~4회 복용가능하다. 그러니까 타이레놀 1갑은 성인이 1회 2알씩 1일 3~4번 먹는다면 1일분량보다 약간 많다. 상비약성격이고 개별포장돼있으므로 약간 남아도 문제없다.
그리고 둘 다 공통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 섭취량은 4000mg이므로 그걸 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문을 써놨다.

대개, 사람들은 지명도가 높은 타이레놀을 먼저 찾는다. 당장 코로나19 예방접종때, 열이나 두통이 아주 많이 안 나면 알아서 해결하라며 준비하라는 약도, 대표로 타이레놀을 말했다. 질병관리청 웹에서 상세한 안내를 찾아보면 백신접종 후 필요하면 먹을 만한, 아세트아미노펜성분인 여러 약이 열거된 표를 구할 수 있지만.
https://biz.sbs.co.kr/article/20000010508

타이레놀 권유했다 혼쭐난 방역당국…한국얀센은 표정 관리

[앵커]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발열 증세가 있으면 '타이레놀'을 먹으라며 특정 약을 언급한 게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타이레놀 품귀현상이 불거지자,약사회가 성명서를 내는 등 논란

biz.sbs.co.kr

그래서 진통제를 자주 찾아 자기 몸에 맞는 약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들은 대로 말하고 없다면 복제약을 받기 쉬우니까, 타세놀은 '타이레놀이 품절'이라며 약국에서 내놓고 팔거나, '타이레놀은 물량이 부족해 1인 1갑'이라며 더 살 사람에게 끼워 파는 식이다.

다만 약을 섞어 사게 된다면 저렇게 용량용법이 다른 경우에는 먹을 때 주의해야 할 듯. 예를 들어 타이레놀은 1일 8정이 최대 허용량이지만, 타세놀은 1일 6정이다.


타이레놀


타세놀

12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용.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이 아세트아미노펜(아스피린)계열 약물이지만, 그래도 드문 부작용이 사람에 따라 있을 수 있으니 그때는 빨리 병원가라는 것. 그 외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열거하고, 그런 일이생기면 이 약은 먹지 말고 의사에게 go.
일일 최대섭취량을 준수하는 데 있어, 같은 성분으로 작용하는 다른 약물과 같이 복용할 때는 섭취한도(4000mg/일, 성인기준)를 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 그리고 몇몇 내장기관 질병을 가진 사람들, 술취한 사람 등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이나 의사와 상담하고 먹을 사람을 지정.

USP는 미국 약전, KP는 한국 약전을 뜻한다고 한다. 가공식품을 만들 때 성분과 제법은 식품공전을 따르듯이 약은 약전을 따른다고.
https://nedrug.mfds.go.kr/cntnts/81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등검색, 의약품 사이버민원, 제품 및 제조사 정보, 의약품광고검색, 규격기준정보 등 수록

nedrug.mfds.go.kr



※ "감기약으로 마약만든 놈이 나와서 1인당 판매량을 제한한다"는 일각의 소문은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종류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건 종합감기약(일반의약품)으로 나오는 약 중 어떤 약 이야기다. 그 종류 약에 미량으로 들어간 어떤 성분이 '어느 화학물질'의 유도체인데 어떤 한심한 놈들이 그걸 재료로 뭘 만들 생각하고는 사재기한 것. 그래서 '그 성분'이 없고 아세트아미노펜류만 쓰는 아스피린, 타이레놀과 그 복제약은 저런 이야기와는 무관하다고 나는 알고 있다.

ps.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타세놀도 타이레놀과 같은 용량으로 10정짜리가 같은 값에 팔리고 있다. 저 "타세놀8시간"을 판 약국에 다음에 가서 살 때 10정 500mg짜리 "타세놀"을 내주더란 것. 약이름의 "타세놀" 뒤에 붙은 "8시간"은 홍보구절이 아니었다. 약이름이 "타세놀8시간"이었던 것.

ps.
타이레놀도 8시간짜리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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