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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탄소, 기후, 석탄, 인도, 중국, 러시아 석유/가스 등. 본문
1.
이번 전쟁때문에 역내 석탄채굴과 소비를 늘리기로 한 유럽.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85810
ㅡ 독일도 프랑스도 겨울이 되기 전에 자국내 가스저장소를 가득 채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
ㅡ 퇴역시켜 재난대비용으로 관리 중이던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하고 석탄채굴을 늘리기로 한 나라가 나왔고 다른 나라들도 검토. 일단은 전쟁이라는 불가피한 상황에 대응해 기존 탈탄소정책에 한시적 유예조치를 내리는 형식이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큼. 그동안 전세계 기후협약을 선도하며 신흥국을 압박하던 "유럽도 자기사정따라 저런다"고 보여준 셈이기 때문.
ㅡ 유럽연합에서도 석탄발전비율 7할을 넘어 그동안 압박을 많이 받았던 폴란드는 최근 석탄증산하며 오염물질배출을 줄이기 위한 석탄선별사용규정을 유예했지만, 다른 회원국들은 비판하지 못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07216?sid=104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6/555733/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7119964i
https://m.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207071417001
유럽연합의회는 원자력과 가스(천연가스)를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법안을 의결. 2022.7.6. 다만 독일, 오스트리아 등이 표결 후에도 반대하고 있어 진통 예상.
https://www.sedaily.com/NewsView/268F1FY8SN
2.
전쟁발발 전인 작년에 집계된 관측치이야기인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85717
ㅡ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발간한 '2021 지구대기감시 보고서'
(기상청 웹에는 아직 2020 보고서 - 2021년 발간본 - 만 올라와있습니다)
ㅡ 대기 중 CO2, 메탄농도 모두 역대치. 이산화탄소 423ppm 으로 전년대비 +2.7ppm 증가. 메탄농도는 2005ppb로 전년대비 22ppb 증가.
3.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강성용교수님에 의하면, 이번 전쟁 후 인도가 러시아에서 한 달 수입하기로 한 석유값이 유럽이 러시아에서 하루 수입하는 가스값하고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서 에너지사는 인도를 배신자라 부르는 유럽에게, 인도 외무장관이 크게 화를 냈다네요. "당신들부터 러시아가스 싹 끊고 말해라"하고.. 그 교수님 말씀은 그런데, 언제적 기준인지 모르겠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1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6/485462/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6226958Y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40422
6월 하순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2022.2월 하루 3만 배럴에서 6월에는 하루 100만 배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수입량의 1/4 이상이라고. 인도와 러시아사이에는 파이프라인이 없어 배로 실어오는데, 대부분이 EU선주 소속인 이 배들에게 필요한 해상보험은 중국을 통하거나 원산지가 러시아가 아니라고 서류를 위조하는 식으로 해결 중인 모양. 그 기사에 따르면 3월 이후 러시아는 유럽에 팔지 못한 석유(-하루 55만 배럴) 대부분을 아시아(인도, 중국)에 팔고(+50만 배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면 6월 러시아석유수입량은 하루 95만 배럴인데, 이것도 인도국내요인으로 전달보다 약간 감소한 것이라고. 인도 전체 석유수입의 2할 정도. 이 나라는 그냥 '무쏘의 뿔'이군요. 러시아 전체 원유수출의 6할은 인도와 중국이란 말도 있군요. 그럼 나머지 4할은 어디죠? 유럽인가요? 그리고 에너지 = 천연가스 + 석유입니다.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06/23/4NYJTLFRDRFHHIEPMNRHN733UU/
NYT에 따르면 중국의 5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전월 대비 28%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 됐다.
그리고 인도와 중국을 낀 원산지세탁도 문제 노골적으로 서류위조해 라벨갈이를 하기도 하고, 북한제재를 무시할 때 사용하던 공해상 해상환적, 화물선 기록위조같은 방법도 사용.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돈줄이란 말이 이래서 나오는 것이라서, 유럽입장에서도 할 말이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 아래 링크한 기사를 보면 교수님말이 맞는 듯.
https://www.voakorea.com/a/6647338.html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11500133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20711_0001939192
4.
우리나라의 경우, 3월달에 러시아에너지금수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적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러시아에너지의존도는 원유 5.6%, 천연가스 6.2%. 그 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을 돕기 위해 중동산에너지 장기계약분 일부를 유럽으로 돌려주기로 했고, 그 대신 이쪽은 건드리지 않기로 한 듯.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2/03/213725/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647
그런데 이게 그렇게 큰 문제냐하면, 다른 나라들의 언행을 보죠.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34934
러시아산 에너지를 들여오고자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한 국가는 독일(91억 유로·약 12조원)이었다. 이어 이탈리아(690억 유로·약 92조원), 중국(67억 유로·약 9조원), 네덜란드(56억 유로·약 7조원), 터키(41억 유로·약 5조원), 프랑스(38억 유로·약 5조원) 순으로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하.. 이러니 인도가 큰소리칠 만하군요. 기사에 차트가 있는데, 주요국 중 인도가 제일 꼴찌입니다. 유럽연합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적게 수입하네요. 인도의 수입이 급증했다는 게 중국하고 비교해도 1할도 안 되는 듯.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6/516067/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9030#home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38087
- 유튜브, 강성용의 남아시아 인사이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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