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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애묘한다면 먹이만 줄 게 아니라 개똥 고양이똥도 잘 치워야 부끄럽지 않겠죠.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애견애묘한다면 먹이만 줄 게 아니라 개똥 고양이똥도 잘 치워야 부끄럽지 않겠죠.

횡단보도가 아니라도 요즘은 개똥을 안 치우고 튀는 얌체견주들때문에[각주:1], 스마트폰보고 다니다가는 개똥밟는 수가 있습니다. 눈길이나 진창길이면 리스크 두 배.

그런 "상놈상년"들은 개똥이 며칠동안 풍화돼 가루가 된다거나, 가로수 그루터기나 풀숲에 개똥을 숨기면 바로 비료가 된다고 생각하거나, 부슬비라도 오면 개똥이 설탕처럼 녹을 줄 아는 모양인데, 절대 안 그렇거든요.

궁금하면 자기집 베란다에 개똥이든 자기똥이든 싸놓고 가끔 물뿌려주며 얼마나 오래 가는지 지켜보라죠. 그 연놈들이 그짓을 상습적으로 하고 다니는 산책코스로 찍힌 이면도로는, 환경미화원들이나 일자리사업으로 다니는 분들이 매번 청소해줘도 바닥 보도블럭은 사철 내내 개똥얼룩투성이입니다.

당장 아파트 정원 풀밭에 길냥이가 싸놓은 똥만 해도 선선해지는 철부터는 햇볕과 눈비맞으며 한 달을 더 갑니다. 흙과 풀이 있어도 말입니다. 단독살 때 해봤지만 개똥을 정원 구석에 묻어 한 달이 지나도 파보면 그대로 있어요. 아무 흙에 묻는 것만으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엊그제 눈밑에 뭍힌 개똥은 그냥 지뢰고, 어제오늘 눈녹은 물과 섞인 개똥.. 안 밟으려면 신경 좀 쓰일 겁니다. 그런 데를 다니게 된다면 조심들 하세요.


  1. 오랜만에 산책나왔는지 중형견끌고 나온 정장차림아저씨.. 자기 개가 배설준비하는데 손에 아무것도 쥔 게 없더군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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