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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탕용 돼지갈비를 사보고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기호식품, 식료품 등

갈비찜/탕용 돼지갈비를 사보고

갈비는 맛있죠. ^^
갈비에는 기름[각주:1]과 인대가 있죠.
갈비는 앞다리살보다 비싸죠.
그리고 갈비는 뼈가 있죠.[각주:2]
뼈가 붙어야 갈비죠. ^^

단순히 영양만 따지면 돼지뒷다리살이 제일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씹는 맛은 앞다리살이 낫고, 기름 까짓거 이번만 먹자하면 목살과 삼겹살이고, 뼈붙은 고기를 빠각거리며 뜯으면서 골수맛도 즐기는 야성의 본능을 채우려면 갈비란 말입니다.[각주:3] 그래서 이번에도 갈비를 샀네요.


그런데 돼지갈비를 사서 썰어준 걸 보면,
바베큐(폭립)식? 등갈비같이 썰어나오기도 하고 우리 갈비찜/탕용으로 썰어나오기도 하는뎇 갈비찜용으로 받으면 뼈가 안 붙은 살도 있어서[각주:4] 이게 갈비살맞나 궁금했더랬습니다.[각주:5] 어제 갈비를 사면서 썰어주는 걸 보니 맞더군요. 갈비짝에 붙은 살.

마트에서 설세일로 냉장갈비를 꺼내놨는데, 뼈부분만 기계로 잘라 전체가 쪼개지지는 않고 살이 붙은 갈비짝모양대로 손질해 쌓아놨더군요. 주문하면 거기서 갈비짝을 집어 손칼로 찜갈비크기로 눈앞에서 잘라주는데[각주:6], 그때 갈비짝에 붙은 살이 두툼하면[각주:7] 그 부분은 살만 잘리기도 했습니다. 뼈가 안 붙은 살은 그거.

  1. 저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기름붙은 고기를 사면 손해보는 느낌이라서 종종 "기름은 잘라주세요"라면서도 기름붙은 고기를 비싼 값을 주고 삽니다. 삼겹살이네 마블링이네.. 살코기와 지방의 절묘한 마리아주, 밀푀유. [본문으로]
  2. 찜이든 탕이든 뼈맛이 나면 다르죠. ㅎㅎ 이건 닭고기를 쓴 탕도 마찬가지입니다. 닭가슴살만 쓰더라도 거기에 뼈붙은 북채 한 개 넣으면 맛이 확 달라져요. 그래서 치킨스톡을 만드는 방법 중에 닭뼈를 구워 육수만드는 방법이 있는 거겠죠. [본문으로]
  3. 그리고 족발 [본문으로]
  4. 이게 갈비살보단 기름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퍽퍽합니다. 하지만 영양면에서는 낫겠죠? 그런가? 그래서 이 글 앞에 길게 잡담을 쓴 것. [본문으로]
  5. 보여줬지만 손질은 진열장 너머에서 하니까 바로 안 보여서. [본문으로]
  6. 그래서 100그램단위 가격표시가 있지만 한 짝(?) 단위로 파는.. 아예 포장해놓고 파는 코너에서는 600그램 이런 식이지만. [본문으로]
  7. 생각해보니, 소도 아니고 돼지니까, 그 살은 갈비에 붙은 채로 파는 게 파는 입장에서도 값을 더 잘 받을 것 같기도 하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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