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 아파트단지에서 이용료 900원짜리 배달로봇 실증사업 4월부터 진행 중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합니다.
로봇값이 꽤 비쌀 것 같지만, 치킨조리로봇값이 단기간내 1/10로 떨어진 걸 생각하면, 수요가 더 많을 배달로봇도 가능성이 있겠죠.

4월 초순, 이코노미스트 기사.
https://naver.me/5Zvxjjea

“로봇이 최단 경로로 직접 배달”...CU,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 시작

ㅡ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모빈(MOBINN), 나이스정보통신은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스템 통합과 운행 고도화를 위한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배달로봇 상용화테스트 중.

ㅡ CU는 이번 사업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위해 실증 점포(CU남양시티점)를 제공하고 로봇과 배달 시스템간의 연동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참여.
ㅡ 로봇 배송은 점포에서 100M 떨어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

ㅡ 로봇은 3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운행 중에 마주하는 좁은 인도, 회전 경사로와 같은 장애물들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경로에 반영 (......) 세계 최초로 개발된 플렉서블 휠을 통해 장애물 구간 이동 시 바퀴가 구부러져 아파트의 높은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
(기사에 사진이 나옵니다. 저 썸네일)

ㅡ 로봇은 상품 보관함을 항시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과자, 도시락과 같은 완제품 뿐만 아니라 파손에 취약한 디저트, 즉석원두커피 등도 안정적인 배송 가능 (......) 적재물 자동 전달 기술로 로봇이 스스로 내용물을 도착지에 안전하게 전달.

ㅡ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분. 일반 라이더 배달이 배차부터 배달 완료까지 20~30분 걸리니 더 낫다...

아래는 매일경제기사인데 추가내용.

https://naver.me/Ix7q37HL

"편의점에 커피·도시락 시켰더니 … 로봇이 가져왔네"

CU 의 실험

ㅡ 8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해주고 배달 수수료는 900원 (......) .로봇 배송은 CU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 혹은 배달 앱에서 이용

ㅡ 고객이 주문한 주소로 최적 경로가 설정되고, 편의점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면 자동으로 출발 (......) 눈비 등 악천후에도 24시간 운영 (.....) 로봇 한 대가 하루에 배달 주문 30건 처리.

ㅡ 카메라가 신호등 점멸을 인식 (......)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라이다가 360도 회전하면서 주변 물체를 탐지해 안전하게 길을 건너 (......) 정밀지도가 탑재돼 있어 위성항법장치(G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공간도 자율주행 가능 (......) 로봇에 장착된 플렉시블 휠로 아파트의 높은 계단이나 비탈진 보도도 OK (......)

ㅡ 현재는 도로교통법상 로봇과 동행하는 사람이 필요 (......) 향후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아파트 출입문, 엘리베이터와 신호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아파트를 출입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 (......) "이번 로봇 배송 실증사업은 지난달 말 실외 이동 로봇을 보행자에 포함시켜 보도 통행을 가능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냈다" (......) "연내에 서울 도심 지역에서도 로봇 배달 상용화 테스트 계획"


세븐일레븐의 실험

ㅡ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빌리티와 2022년  9~12월 로봇 배달 서비스 2차 실증 진행 (......) 서울 서초구 방배1동 일대 점포에서 근거리 배달을 시험 (......). 로봇 '뉴비'는 최대 25㎏까지 적재, 최고 속력은 초당 2m 정도.. 이때는 CU보다 더 큰 규모로 한 듯. 일반 아파트단지인 듯하고 배달거리도 800미터.


날아다니는 드론배달

ㅡ 세븐일레븐은 2022년 7월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 (......) 경기 가평의 한 점포에서 1㎞ 이내 인근 펜션으로 즉석치킨, 삼겹살, 음료 등 일반 상품을 배송하는 드론은  이륙부터 배송까지 3분 정도 걸리는데, 최대 5㎏까지 적재.

ㅡ CU도 지난해 강원 영월에서 드론 배달 실험

이 실증사업은 4월 23일까지 예정.


※ 배달로봇 키워드로 검색되는 이달 기사가 많네요.
아마 위 기사에 언급된, "실외 이동 로봇을 보행자에 포함시켜 보도 통행을 가능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이것이 큰 걸까요? 이것말고 지능형 로봇 관계법안도 통과되면 올 연말쯤에는 치안과 주행환경이 좋은^[각주:1] 아파트단지를 오가는 배달로봇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른 기사를 보면, 일반 법령에 구속되지 않고 운용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회사건물 구내같은 데서는 배달로봇도 다 되어가는 데도 있는 듯.

1. 최근에 지은 아파트일수록 최근 법령을 따라서 휠체어주행같은 장애인 배려 설계가 잘 돼있죠. 그렇다면 배달로봇을 쓰는 데도 유리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