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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본문
마트에 가면 4그램짜리 작은 봉지로 파는 그 드라이이스트다. 빵 한 번 할 만한 분량인데, 제빵기를 들여놓고 쓰다 보면, 그 이스트양이 적다고 느낄 때가 있고, 빵만드는 재료비에서 이스트값이 밀가루만큼이나 드는 게 좀 그렇기도 해서 찾아보았다. 찾아보기 전에는 동네마트와 대형마트를 찾아서 60그램짜리와 100그램짜리를 사봤다.
다나와에 검색하니 바로 뜨던데, 500그램짜리 대용량 포장이 있었다.
무척 싼데, 값은 따로 적지 않겠다.
난 브랜드를 모른다. 다양한 브랜드로 들어오고 있는데, 그 중에는 구성이나 사용법이 좀 다른 것도 있을지모른다. 대부분 99% 효모라고 써놨지만.
이스트는 생물이라서 상태가 중요한데다(유통기한문제),
빵을 밥대신 먹는 집이 아니라면 이스트 500그램은 1년도 넘게 쓸 양일 듯.
조금 더 찾아봤는데,
ㅡ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밀가루에 바로 투입
ㅡ 드라이이스트: 설탕을 탄 물에 녹여서 부글거리게 한 다음 사용.
ㅡ 생이스트는 가정용으로는 안 판다. 몰라도 된다. 유통기한도 매우 짧으니 신경끄기.
ㅡ 그냥 드라이이스트는 흔히 말하는 건냉암소에 보관해도 되지만 냉장보관추천. 유통기한도 길고 개봉 후에도 오래 간다. 하지만 사용 전 수화과정 필요.
ㅡ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는 미개봉상태에서는 실온보관가능하지만, 개봉한 다음에는 반드시 밀봉해 냉동할 것.
ㅡ 오래된 이스트인데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이스트는 발효만 잘 하면 된 거다.
이상한 냄새가 나면 죽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발효도 안 돼서 재료낭비일 수 있다.
그릇에 물과 이스트르를 넣고 기포가 발생한다면 그건 아직 쓸 수 있는 거다.
대용량이든 소용량이든, 개봉했으면 냉동실에 두라고 한다. 냉장실이 아니라 냉동실이라고.
여는 순간부터 이스트의 그 빵부풀리는 능력이 감소하기 시작한다나.
한 번에 적게 쓰는데 대용량을 샀다면, 소분해서 냉동하는 게 좋겠네. 꺼냈다 넣었다 반복하면 이슬맺힐 수 있으니까. 특히 우리나라의 장마철과 한여름은, 뭔가를 냉동실에서 꺼내면 바로 물맺힐 만큼 정말 습하다.
https://m.blog.naver.com/bandifly0/221273124458
이스트를 사용할 때, 소금 설탕 등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할 것. 특히 소금.
이것은 제빵기 설명서에도 잘 나온다. 액상재료를 넣고, 주재료인 밀가루를 넣고, 그리고 서로 멀리 떨어지도록 구멍을 폭폭 파서, 한쪽 구멍에는 소금, 설탕, 반대쪽 구멍에는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를 넣으라고 친절하게 그림그려서 적어놨다.
ps.
결국 저걸 구입했는데, 빵은 잘 됐다.
이런 이스트가 그렇듯이, 개봉해서 처음 쓸 때보다는 한동안 지난 뒤에 쓸 때는 양을 좀 늘려야 하는 느낌? 나는 냉장보관 중이다.
만약 통에 담아 보관하겠다면 이스트 입자가 마개에 끼어 밀봉을 어렵게 하고 새나올 수 있다. 비닐장갑(폴리글러브)를 개스킷처럼 끼워서 마개를 해도 새나왔다. 그러니 흔들려서 끼거나 넘치지 않게 담고 통을 잘 고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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