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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의 돈벌이, 조직원 생태, 요즘 마약범죄를 말한 기사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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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의 돈벌이, 조직원 생태, 요즘 마약범죄를 말한 기사 하나

CBS라디오,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검사, 패널: 진중권, 김성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96444

신준호 부장검사 "조폭들 형님=돈…마약은 의외로 금기"[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

n.news.naver.com

 

Q. (......) 조폭을 우리나라에서 영화에서 참 많이 다루지 않습니까? 의리의 세계 이렇게 묘사되기도 하고 낭만도 있고 이런 느낌으로 하는데 부장검사님이 실제로 수사하실 때는 전혀 그런 거 아니라고 또 말씀하시더군요.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이 사람들이? 조폭의 세계.

A. 영화에서나 콘텐츠에서 많이 비치는데 현실에서는 쉽게 말해서 돈이 형님이고요. 의리 이런 건 없습니다. 돈이 형님이기 때문에 돈 앞에서는 형님들도 뒤통수 맞고 이런 경우가 있고 배신과 음해가 난무하는 되게 치졸한 세계가 조폭 세계입니다.

 
느슨한 점조직화?

(신준호) (......) 흔히 하는 말로 헬조선, 이생망 하면서 굵고 짧게 살자 하면서 가는 것 같고요. (.....) 요즘 또래 모임 같은 것들 보면. 옛날에는 하나의 조직이 있다면 조직 내에서 숙식도 제공되고 금전적인 지원도 되고 해서 그 조직 자체의 비즈니스만 하면 유지됐는데요. 요즘은 아까 말씀드린 그런 기생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각자 도생을 합니다. 

약간 또래 모임식으로 연행을 하면서 각자 대포폰 사업이라든가 중고차 사업 또 불법적인 어떤 사채업하다가 조직에서 이벤트 있을 때마다 소집이 있을 때마다 모이고 그러다 보니까 SNS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매체들이 발달해서 (......).

 
요즘 사회문제인 마약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ㅡ 원래 일반 조폭은 마약유통은 취급하지 않았다. 마약으로 걸리면 아주 박살나기도 하거니와, 마약을 유통하다 조직원들 사이에 마약이 퍼지게 되면 조폭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기 때문.

ㅡ 하지만 요즘은 옛날보다 마약 자체가 예전보다 훨씬 많이 사회에서 밀유통되는 큰 문제점이 있어서, 조폭이든 조폭질을 하던 개인이든 취급할 여지가 있어 주시하고 있다.
 

(신준호) 일례로 인천공항 지금 세관에서 통계만 보더라도 하루 평균 필로폰 기준으로 1~2kg정도가 계속 적발 (......) 얼마나 들어오는지는 사실 모르는 것이고요. 과거는 1~2kg 정도는 거의 6개월 들어올 양이었거든요. 그만큼 하루에 들어온다는 양이 엄청나게 들어오는 (......) 그 수요를 감당해 줄 시장이 지금 국내에 형성돼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연간 통계를 보더라도 마약사범이 한 1만 8000명 정도 적발이 되고 있는데 암수 범죄율까지 고려를 하면 최소 한 50~60만 명이 국내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 이런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

 
학원가 마약드링크 협박사건에 대한 평
ㅡ 그 사건은 본질적으로 보이스피싱이다. '네 아들 잡혀 있다'가 '네 아들 마약한 증거있다'로 바뀐 협박공갈.
시사점은
ㅡ 그런 범죄가 자행될 정도로 마약을 밀수하거나 밀매하기 쉬워졌다.
ㅡ 과거에 마약은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투여하는 범죄고, 사용자에게 마약을 파는 범죄였다. 이 사건은 마약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마약을 먹였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신준호) 이번에도 사실 굉장히 치밀하게 중국 쪽에 총책이 있습니다마는 치밀하게 계획을 해서 아주 정교하게 마약 음료를 만들고 알바생까지 만들어서 고용해서 뿌리고 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범행 타깃을 강남 쪽으로 잡다 보니까 거기 많은 분들이 바로 신고를 해 주셔서 성공 못하고 바로 첫방에 딱 실패한 보이스피싱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ㅡ 엣날에는 중장년층이 마약범죄자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20대가 과반이고, 10대도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다.

지금 1020세대의 마약중독추세를 저지하지 못하면 앞으로 큰일이 벌어진다. 한국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인구가 마약중독자가 돼버린다.

 
 

(신준호) 예전에는 (......) 워낙 유통 경로가 제한돼 있다 보니까 알음알음 (......) 그럼 현장을 덮친다든가 아니면 정보원 이용한 수사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수사는 거의 안 하고 있고 (......) 지금 트렌드는 (......) SNS에서 온라인상에서 텔레그램상에서 주문을 하고 또 실제로 던지기라고 해서 어디 주택가 이런 데 가서 찾아오는 비대면 거래가 거의 주종 (......) 가상화폐로 지급하고 (......) 주문도 텔레그램으로 해서 내가 걸릴 일 없겠다 (......) 하는데 (......) (다 수사하고 있다)

 

조폭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 아까 말씀 다 드렸습니다만

쉽게 돈 다 벌고 의리도 있어 보이고 멋있다고 가입을 멋 모를 때 하는데요.
실상을 알고 보면 항상 뒤통수치는 것과 배신이 난무하는 치졸한 세상입니다.

그래서 조폭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떼지어 다니면서 약자를 갈취하는 거거든요.
그 자체가 되게 비겁하거나 비열하다고밖에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사람이 할 짓이 안 됩니다.

그래서 안 하시는 게 맞고요.
다들 금방 후회합니다.
대부분 후회 안 하시는 분 못 봤어요.
다들 후회해요.

-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검사

 
 
기사는 cbs 노컷뉴스입니다. 관심있는 일부 내용만 인용하고 정리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보세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96444

신준호 부장검사 "조폭들 형님=돈…마약은 의외로 금기"[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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