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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안 좋을 때, 어떤 체크리스트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어떤 체크리스트

별 것 아닌  잡담. 끄적끄적. 내가 알고도 게을리하는 것 포함.

 

 

ㅡ 잠은 형편상 적게 자더라도 쪽잠자지말고 수면시간은 연속적으로 확보하기.[각주:1]

자야 할 때 자고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고 있는가?

ㅡ 혹시 야식을 먹지 않았나?

 

ㅡ 커피나 당분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고 있지 않은가? 몸이 별로면 적어도 저녁밥부터는 카페인음료를 끊어라. 몸이 못 쉰다.

ㅡ 오늘 먹어야 할 약은 제때 먹었나?

ㅡ 약국에서 사먹는 일반의약품이 있거나 어쩌다 보니 오래 달아 먹고 있지는 않은가?

ㅡ 병원에 가야 하는데 미루고 있지 않은가?

ㅡ 요 몇 달, 아니면 이달 들어 몸에 이상이 있었는지, 자잘한 것이라도 종이에 적어본다.

 

ㅡ 오늘 밥은 잘 챙겨 먹었냐?

ㅡ 먹었으면 비워야 할 때 장을 시원하게 비웠나? 큰 거 작은 거 다 잘 나오고 있나?

ㅡ 짚이는 게 없으면 샤워 한 번 때리자. 그럴 수 없으면 머리를 감든가 세면이라도 하고 돌아오자.

 

ㅡ 정리정돈은 매일 규칙적으로. 책상이든 컴퓨터든 시업과 종업은 페이스메이커다.

 

 

ㅡ 체중관리. 살빼는 것이 만병통치약이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몸이 가벼워진다." 만약 살을 5kg 빼야 한다면 지금 당신은 쌀 5kg 한 포대를 항상 배에 두르고 생활하고 있는 것.

 

ㅡ 만약 건강검진결과표에 "이상지질혈증"[각주:2]이 나온 적 있다면, 지금 관리해라. 그것을 방치하면 고혈압이 되고 동맥경화증[각주:3]이 되고, 심부전과 뇌경색이 된다.[각주:4]

ㅡ 혈압을 재보자.

혈압계와 혈당측정기+혈당검사지는 집에 가지고 있으면 나쁘지 않다.

 

혈압계는 집에 30대 이상[각주:5] 가족이 있으면 무조건 하나는 있는 게 좋다. 병이 없으면 비싼 것까지는 필요없고 그냥 국내 의료기기인증받은 팔뚝형을 3~5만원짜리 하나 사서 유튜브보고 올바른 혈압계 사용법을 배우고 쓰면 된다.

 

만약 정기건강검진을 1년마다 받고 또 다른 일로 병원가며 반 년마다 한 번 정도 혈액검사를 받는다면, 기본검사항목에 혈당이 포함돼있을 테니까, 전당뇨이상이 아니면 혈당측정기는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혈당측정기에 끼우는 검사지는 효소반응을 이용하는 것이라서, 사두면 계속 쓰는 것이 아니라 유효기한이 있고, 기계를 파는 회사의 특정 모델에 특정 혈당지가 소모품으로 정해져있다.

 

 

* 코로나때를 전후해서 손가락형 혈중산소포화도계를 사두었다면 있어서 나쁠 건 없는데, 이건 호흡기질환이라도 있는 게 아니면 딱히 평소 쓸모를 느끼진 못했다. 오히려 과학실험도구같은 느낌? 숨참고 있으면 산소포화도수치가 내려가는 게 보이니까. 환자라면 의료기기인증을 받은 걸 쓸 테고, 몇 천 원에서 1만원대까지 팔리는 것 대부분은 인증없는 장난감이다. 게다가 맥박이 뛰는 걸 그래프로 보여주니까(제일 값싼 건 그게 없는데 그거 하나 위엣것은 그게 화면에 나온다), 재미있다. 그게 진짜 맥이 불규칙한지, 맥이 강하거나 약한지 여부와 상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데, 이런 것은 있다. 고령인 어르신들은 평소 산소포화도가 95정도인 분들이 있고 컨디션이 나쁘면 그 아래로도 내려갈 때가 있다. 일반인은 98내외로 찍히는데[각주:6]. 그래서 우리가 숨을 참고 산소포화도가 쑥쑥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 그분들의 평소 호흡인 것. 그만큼 폐기능이 젊은 사람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져있다는 이야기일 텐데.. [각주:7]

 

 

  1. 감시단속직이나 병원 간호사나 요양보호사, 간병인에게 극단적인 근무패턴을 요구하는 갑질 입주민, 악덕 회사, 악마같은 병원과 간호사, 그리고 환자 보호자가 가끔 있다. 1시간 반~3시간 단위로 끊어 자는 쪽잠을 매일이나 하루 건너 반복하는 근무는 건강에는 살인과 다를 게 없다(그런 악덕조직일수록 그러다 사고가 나거나 근무자가 업무 후 쓰려지면 산업재해처리도 안 해주고 거짓말해 책임없는 척 빠져나가려 하거나 근로자 책임으로 몰아간다). 만약 근무자에게 그걸 강요하는 조직이 있다면 그 책임자나 사장이 누군가에게 맞아죽어도 나는 입을 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본문으로]
  2. 고지혈증의 요즘 이름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3. 혈관내 염증이라는 점에서, 류마티스같은 자가면역질환하고도 연결된다. [본문으로]
  4. 십 수 년 전이라면 모를까 요즘은 오메가3는 필요없다고 한다. 그런 종류가 필요한 병에 걸렸다면 의사가 스타틴을 처방해줄 텐데, 그게 오메가3보다 훨씬 낫다. 효과가 바로 나오면서 번듯한 오메가3선물세트보다 경제적이고 부작용걱정할 정도도 아니라고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기본적으로 환자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용"이라는 말. [본문으로]
  5. 원래는 정상인도 40대 이상부터 혈압이 오른다는데, 요즘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청년기부터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먹어서 생기는 고혈압보다 청년기 고혈압이 훨씬 위험하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앞으로 3년탈 차하고 10년탈 차가 엔진상태가 같으면 어느 쪽이 더 걱정이겠냐는 거 [본문으로]
  6. 사람에 따라 손가락이 좀 달라서 다른 결과값이 나올 수 있다. 손톱과 피부를 투과한 빛을 재는것이기 때문. 게다가 의료기기인증을 받지 않은 장난감이이라면, 절대값을 믿지 말고 건강한 사람이 재보고 같은 기계로 재보는 게 좋다. 체온계도 마찬가지. 혹시 전지가 다 됐거나 측정센서에 뭐가 묻어서 결과값이 잘못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본문으로]
  7. 전에 수면무호흡감시용으로 산소포화도측정기능이 있는 샤오미 미밴드를 써보려고 사봤는데, 이건 그렇게는 못 썼다. 의료기기인증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손가락 클립형이 광선투과방식이라 제일 정확한데, 손목시계형은 반사광측정방식이라 상대적으로 부정확하고, 게다가 측정간격이 몇십 분인가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호흡이 멎는 순간과 측정타이밍이 겹쳐야 잴 수 있는데다, 그런 기록이 생겨도 측정오류일 수 있어서 의미가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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