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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화얘기는 이제 한물 간 것 같은데, 자꾸 나오네요.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차, 스마트카 그 외

철도지하화얘기는 이제 한물 간 것 같은데, 자꾸 나오네요.

뭐, 철도 옆에 집사들어온 사람들이야 철도를 치우고 싶겠지만,

거기 철도가 있으니까 당신들 그만큼 싼 값에 입주할 수 있었죠? 그런 그렇다 치고,

 

무엇보다 문제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부동산개발해서 재원을 충당하겠다"는 구상을 여당과 야당의 이걸 추진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고 있는 겁니다. 물어봅시다. 요즘 부동산시장 경기 좋습니까? 앞으로 부동산경기 확 좋아집니까? 십 년 안에 경제활동인구가 팍팍 늘어납니까?

 

철도를 땅속에 묻은 것만으로는 돈이 안 되쟎아요.

 

철도가 지나는 도시 중, 이런 것이 이슈가 될 만한 곳은 서울특별시와 5대광역시, 그 외 수원, 천안, 그 외 비슷한 등급 도시들 정도일 것입니다. 그 중 철도가 지나는 땅 부동산경기가 안 죽었다, 개발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정도일 것입니다. 그 외에는 잘 해야 수원? 

 

천안 이남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은 개발해봐야 들어올 사람도 없을 걸요. 지금 바로 역앞도 아슬아슬한 판인데. 고스란히 국가부채에 더해질 겁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투기꾼이나 그곳을 떠날 사람이 챙기고, 예산을 그런 데 집중한 만큼 그 도시에 공실률, 슬럼화 지표는 더 나빠지겠죠.

 

시골에서 쑴풍쑴풍 낳아 길러, 주민증받고는 이촌향도하던 젊은이의 물결은 이제 없어요.

 

이제 서울조차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도시가 아닙니다. 한 곳에서 크게 개발해 공급하면 다른 쪽에서는 뭉개서 다른 용도로 쓸 계획이 동시에 강구돼야 하는 겁니다. 덮어놓고 철도 지하화? 이 사람들이 아직 과거에 사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28366

 

철도 위 집값 겨냥한 ‘땅밑 경쟁’…수십조 空約 논란에 표심은 깜깜[뉴스 분석]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값 상승을 부추기는 ‘메가시티’로 경쟁을 벌이던 여야가 이번엔 ‘철도 지하화’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총선의 단골 공약인 아파트 재건축 활성화 대책이 부동

n.news.naver.com

 

 

 

왠만하면 "그래 한 번 해보쇼" 하고 싶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ps.

저는 저런 것을 할 돈이 있으면 저것보다는 열차 터널을 높게 크게 재시공하고 건설한지 오래된 교량도 보강해서, 경부선과 호남선에 이층열차, 표준 컨테이너를 이층으로 실을 수 있는 화물열차노선을 개통하면 좋겠습니다. 복복선화가 아직 안 돼서 복잡한 곳이 있으면 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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