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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비아니(가공식품)에 대한 메모 조금 /:/ 저탄소 식재료, 친환경 식자재란 뭘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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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비아니(가공식품)에 대한 메모 조금 /:/ 저탄소 식재료, 친환경 식자재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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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ㅁ위키의 너비아니 항목을 보면, 쇠고기를 칼집내 질기지 않게 하고 양념에 잰 다음 석쇠에 구운, 불고기의 일종이라는 식으로 적고 있다. 대략 맞는 이야기. 그리고 끝부분에, 요즘은 석쇠를 쓰기 힘드니까 주로 프라이팬에 굽거나 조린다고 하는데 그것도 대략 맞는 이야기. 다만, 오븐이 있다면 그걸 쓰면 석쇠를 대신할 수 있다. 
 
그리고 마트의 냉동식품 너비아니에 대한 언급부분에서,
 

 
이 부분은 재미있는 묘사.
실제로 값이 싸질수록
 
고기함량이 적어지고 콩단백을 넣어 영양표상 단백질비율을 마추거나, 밀가루나 전분함량이 늘어난다.
고기구성도 쇠고기보다는 돼지고기,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함량이 늘어난다.[각주:1] (*)

* 재미있게도 이런 종류는 쌀수록 친환경이란 말이다!!!

콩단백을 많이 사용했을수록, 회수육(분쇄육)을 많이 사용했을수록 에너지도 적게 사용하고 탄소배출량이 적다.

하지만 친환경[각주:2]이라면 "환장"하는 학부모와 청소년이라 해도, 만약 급식에 살코기나 그에 가까운 자재가 아니라 콩단백 비율이 더 높은 단가싼 메뉴를 앞으로 넣겠다는 말을 들으면, 식감을 개선한다고 해도,  학교와 정부를 뒤집으려고 들 것이 눈에 보인다.[각주:3]

콩고기를 늘린다고 말을 바꾸면 또 다른 반응을 보일 사람이 있을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고 이율배반적인 일이다.[각주:4]


고기맛을 내기 위해 줄어든 고기함량만큼은 소와 돼지 비계를 더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특히 콩단백함량이 많거나 나머지 재료 단가도 많이 싸거나 제조공정 수준이 높지 않은 것들은 퍽퍽한 감이 있어서, 그 자체로 구워먹기보다는 계란옷을 입혀 전부치기를 권장한다. 물론, 비싼 것들도 계란옷입히면 더 맛있어지니까 그런 조리법을 권장하지만, 해먹어본 경험상 비싼 것은 계란옷이 선택이지만 싼 것은 필수다.)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가는 너비아니도, 이런 것일 때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맛없지는 않다. 저렇게 적혀 있기는 하지만 식자재용 브랜드나 소비자용 브랜드나 이름에 "동그랑땡"이 붙은 제품보다는 "너비아니"가 붙은 제품이 비계를 더 넣고 맛도 더 신경쓴 것 같고, 가격대도 조금은 위다.
 
 

ps.
너비아니는 서울말이죠?
산적이라는 말은 꽤 많은 지방에서 사용한 말입니다.
 
 
 

  1. 주로 팔리는 가격대 제품은 어차피 기계발골육이 들어가겠지만 그 중에서도 그렇다는 말. [본문으로]
  2. 곱씹어 생각하면, 탄소발자욱이 작다는 말은 에너지가 적게 들어간다는 말이다. 단가가 싼 식자재를 고른다는 말이고, 또 많은 경우 태양광이든 뭐든 더 좋은 자연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므로 더 값싼 수입 식자재가 우위에 서기 쉽다. [본문으로]
  3. 지금도 급식단가 더 올리라고 소리지르는 중.. [본문으로]
  4. "나도 애비다"라고 말해서 모든 비극의 발단이 된, 영화 <혈의 누> 등장인물인 모 객주가 생각나는 금쪽이 부모 마음이지만. 어른을 비난하면서도 자기 일이 되면 표변하기로는 환경교육을 받았다는 신세대도 다를 것 없다는, 껍데기교육만 받았을 뿐 아직 몸으로 체감하며 생각하지는 못했다는 증거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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