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혈액검사, 심전도, 소변검사를 하죠?

제가 다니는 동네의원 의사선생님은 그렇게 해주시는데..

 

심전도는 당연히 보는 거고, 혈액검사는 혈당을 포함한 기본수치를 보는 것 같고(설명은 다 들었는데 일 년 돼가니 잊어버렸습니다), 소변검사는 신사구체여과율을 보시는 것 같고..^[각주:1]

 

다행이 바로 볼 수 있는 결과는 별 문제없다셨습니다. :) 시간걸리는 결과는 이상있으면 연락주실테고, 아니면 다음에 말씀해주시겠죠. 일단 혈압약은 먹던 대로 받았습니다. :-]

 

혈압은 집에서 계속 재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그 꼬라지였다가 혈압약먹고는 안정돼있기 때문에 몇 달 지나서는 다시 게을러졌지만 그래도 잴 때마다 딱히 튀지는 않네요.

 

 

 

* 그런데, 오늘따라 선생님 안색이 검어보였는데, 이건 오늘 내가 생각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오늘 실내 조명이 달랐던걸까.. 의사선생님의 건강은 누가 챙기는지 궁금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 동네에 이사온 다음부터 다닌 의원입니다. 이 선생님은 오래오래 하셔야 하는데요.^[각주:2]

 

 

* 살빼라는 말은 의사선생님들이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이면서 안 줄어드니 짚어주는 정도로만 하시는 느낌). 저는 BMI상 비만에 들어선 정도인데,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가면서 주위에서 배나왔다는 말을 하더군요. ㅠ.ㅠ 대사질환쪽 병이 있으면 체중은 더 표준에 맞게, 과체중보다 더 낮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계산하기: https://health.seoulmc.or.kr/healthCareInfo/myBMIPopup.do

서울시민 건강포털

 

 

1. 이번에는, 보시는 김에 혈중비타민D도 한 번 봐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살면서 그거 한 번도 재본 적 없는데, 보충제를 먹을 필요가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환자가 멋대로 이거 검사해주세요하는 게 나쁘게 안 보였을지 염려됐지만 그래도. [본문으로]
2. 다닌지 오래된 서울 모 병원 선생님은 재작년에 은퇴하셔서 세월이 무상했습니다. 나이드시는 모습을 지켜봤지만 그래도 머리염색하고 목소리도 안 변하셔서 언제까지나 주치의로 계실 줄 알았는데. 그 후 명의였나 어디였나 지상파방송 의학프로그램에 출연하신 걸 봤는데 그 뒤로는 완전히 은퇴하신 듯.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