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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통신비를 인상하고 싶은 모양인데 본문

모바일, 통신/정책, 통신사, 방송사

KT가 통신비를 인상하고 싶은 모양인데

뭐, 그냥 아는 것 없는 사람이 쓴 기사 감상문입니다. 얼마든지 틀렸을 수 있습니다.
적고 다시 읽다 보니 틀린 데가 있어서 고쳤습니다. 앞으로도 수정 가능. 가볍게 읽어주시고 기사를 찾아보고 직접 생각하시기를.
.

먼저 저는 통신비가 싸지면 좋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적습니다. 공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기사가 있더군요. 제목은 " KT "구시대적 통신비 개념 바꿔야"..요금정책 변화 촉구" 입니다.

1.

이 보고서는 KT의 산하 연구소에서 낸 것인데, 통계청의 조사를 보면(아무래도 물가관련이겠지요) 단말기 구입비는 점점 줄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 조사결과로는 고가단말기 판매 증가에 따라 단말기 구입비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KT는 어떻게 해석했냐 하면,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과 이에 따른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포함하는 요금제 증가가 원인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즉, 이런 요금제들은 단말기가격을 할인하는 대신 약정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앞으로 정부 통계에 이것이 반영되면 통신비는 증가하는 경향을 띨 것입니다. 그럼 그건 KT를 비롯한 이통사에 통신비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겠죠.

여기서 KT말은, "정부는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압력넣어라. 아니면 통신비 증가를 꼬운 눈으로 보지 마라. 통신업체의 요금은 죄가 없다" 뭐 이런 말이 되나요?

그렇게 보면 일단 자기들이 단말기가격을 통신요금에 전가하고 있음을 시인했네요. 요금제는 제조업체가 아니라 통신사가 정하니까.

2.

그리고 두 번째로 KT가 이야기한 통신비 증가 원인은 "사람들이 통화를 많이 하고 전화를 많이 쓰니까" 통신비가 는다는 말입니다. 뭐, 많이 쓰면 늘기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싸다"는 말은 글쎄요.. 통신비가 늘어난 이유가 한국적이라면, 통신비가 다른 나라보다 싸야 할 한국적인 이유도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중계기 한 개의 운영 반경에 몇 명이 살죠? 이렇게 밀집된 나라에서 중계기(그러니까 통신시설비) 하나가 커버하는 인구가 몇 분이 1, 몇십 분의 1밖에 안 되는 나라들과 같은 통신비를 받으려 드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차피 나눠먹기 사업이면서.

3.

그리고 끝으로, "과거와 생활 트렌드가 달라져서 쇼핑과 만남, 문화 생활을 통신으로 즐기는데 그거 싼 거 아니냐"는 얘긴 참 웃겨서.. 이거 유선전화시절에는 안 그랬나요? 도대체 먼 거리를 가깝게 이어주는 것 자체가 통신의 효용입니다. 그걸 통신업계가 부가적인 짐을 지고 있는 양 이야기하는데. KT직원 가족이 캐리비안 베이에 가면 카리브해가는 것보다 많이 싸니까 에버랜드 입장료를 열 배로 받아도 아뭇소리 하면 안 되겠군요.

만약 통신비 총액의 증가 억제가 불만이라면, 그 다음으로 정부는 통화 단가라든가 원가 개념을 적용해서 인상률 혹은 인하율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할 텐데, 회계장부 싹 털어내라면 통신업체들이 순순이 응할 지도 궁금합니다.


단말기 가격을 통신비에 전가한 요금제를 만든 것은 이동통신사입니다.
그리고 방통위의 보조금 제한 결정으로 덕을 본 것도 이동통신사일 겁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욕심을 부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위 글은 잘 모르는 일반인이 기사를 읽은 소감을 적은 것입니다. 얼마든지 틀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고쳐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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