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인 펜티엄 G620 링크 하나

파코즈입니다.

여기 저기 뒤져보니  인코딩 등에 발군이라는 샌디브릿지 계열의 AVX명령어가 빠졌다고 합니다.

샌디브릿지 계열은 이렇다고 해요. 

• 제일 하위인 펜티엄이 2코어, 2스레드. AVX없음. 오버 안 됨
• 샌디브리지 i3 가 2코어 4스레드(하이퍼스레딩). 여기부터는 AVX있음. 오버는 K버전만 됨
• 샌디브리지 i5 가 4코어 4스레드. 
• 샌디브리지 i7 이 4코어 8스레드(하이퍼스레딩).

라고. 댓글을 보고 적는 것이니 확인 필요. 그 외 캐시나 자잘한 게 차이나겠지요.

위 링크 벤치에서 펜티엄 G620의 성능은 소켓775 펜티엄(E시리즈)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하네요. 특히 메모리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DDR3램을 써서인지 메모리 성능은 발군이라고. 

그렇기는 한데, 저 녀석, 다나와 최저가가 68000원부터 검색됩니다. 실구입가는 7-8만원 사이인 모양인데.. AMD 프로푸스의 다나와 최저가는 87000원입니다. AMD의 라나(3코어) 정도를 확실하게 잡아줄 줄 알았는데 잘 하면 프로푸스(4코어)까지 잡을 지도.. 뭐, i3는 데네브와 맞먹는 값이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판이니.

AMD가 여기에 맞서려면 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기 게시판을 보면 신형 불도저 프로세서가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못할 거라는데, 요즘 그러듯 내장 그래픽 칩셋이라도 엔트리급보다 낮은 성능을 붙여줄 게 아니라 중급에 준하는 녀석을 붙여 메인보드를 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AMD-ATI에서 VGA만큼은 경쟁업체에 비해 저전력 고성능이란 평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엔트리급에 틈새시장 상품으로, 다중출력용 비디오카드도 출시하는 게 어때요? 요즘 메인보드에 남아도는 PCI-EX 1x 슬롯에 끼우면서 듀얼링크 DVI 포트만 하나 달린(즉, 동영상 재생능력은 중점이 아니라는 것) VGA라면 확실한 틈새시장이 될 겁니다. 완전 방열판식으로 하고 저가 저전력 저발열 출력포트로 말이죠. 업무용으로 다중 모니터를 쓰는 사람들이 정말 반길 겁니다.

뭐, 그건 그렇고, 지금 컴퓨터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같습니다. 인텔의 다음 CPU가 내년에 또 나온다고는 하지만, 마침 교체할 때가 됐다면 이번 녀석은 좋습니다. 콘로(코어2듀오)가 나올 때를 연상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