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임.

삼성이 좋아하는 모양이 꼭, 제갈양 죽었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사마의같습니다. ^^
(잡스가 죽은 건 아니니 ^^를 써도 괜찮겠지요)

전자신문 기사.

그런 이야기.

1. 단기적 변화는 없다. 즉, 개발이 진행중인 제품, 출시예정된 제품, 그리고 특허소송은 그대로다.

2. 장기적으로는 애플은 "특별한 회사"에서 "평범한 미국 IT기업"으로 회귀할 것이다.

 

전자신문 기사에 따르면, 특허소송은 팀쿡이 맡아 하고 있다니까 바뀌는 건 없습니다(물어보자구. 포샵질은 왜 한 거야? 삼성을 위한 이스터 에그는 아닐 테구). 미국 기업의 평범한 속성 중 하나가 특허 소송이니까 이건 계속 갈 겁니다. 과거 잡스가 물러나고 애플이 보인 행동을 생각하면 애플이 이제는 경쟁사 입장에서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소니로 치면 애플은 지금 PS2 최전성기쯤이 아닐까요?

잡스가 이번에는 충분한 준비를 하고 물러나는 만큼, 그리고 여전히 의결과정에는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말한 만큼, 최고의 기술영업인(?)인 그가 죽기 전에는 애플이 쉽게 왕좌에서 내려올 것 같지는 않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오ㅓ썸!"하는 PT를 또 보리라 기대하지만, 30년 전 MS와 똑같아지려는 모양이 좋게는 안 보이는 지라.. 그냥 저가형 만든 김에 지금 노키아처럼 돼버려라~ 이러고 싶기도 하고요. ㅎㅎ 옛날에 애플을 응원했을 때와 같은 심정으로 이제 삼성을 응원합니다. 시장독식은 나빠!

 

 ※ 연매출 2조원을 올려주고도 오프라인 직영 매장 하나, 직영 A/S센터 하나 없다는 나라에서 애플이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기대하지도 않을 겁니다. 애플 잘한다고 백날 말해봐야 짝사랑. (이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