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의 리퍼 컴퓨터 세트를 보고

제가 끌린다는 건 아니고 이런 것도 있다는 정도.
http://promotion.auction.co.kr/promotion/MD/eventview.aspx?txtMD=04C4283C28

뽐뿌에선 악평 일색이지만 그건, CPU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대충 넘어감.

CPU사양이 불분명한 건 내가 봐도 꺼리게 만들지만 만약 싱글코어, 하이퍼스레딩 펜티엄 3GHz 정도라면 그럭 저럭 쓸 만은 할 거라 생각됨. 하이퍼스레딩이 아니라면 딱히 지금 살 물건은 아님.

그럼 어떤 용도? 일반 사무실에서 오피스는 무리없이 쓰겠다. 웹서핑용으로는 램 1GB라 창을 많이 열면 조금.. 옛날과 달리 요즘은 웹브라우저 램먹는 게 장난이 아니라서.

각 제품에 A/S가 있어 다나와 장터보다는 조금 나아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다나와 장터에서 파는 것보다 그리 싸보이진 않음.

LCD모니터 중고 5만원 잡고, 프린터 최저가형 신품 3만원 잡고,
본체 12만원 잡으면 다나와 장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A/S빼고.(사실 중고를 저런 루트로 사는 이점은 A/S에 있지)

그리고, 저 시대 내장 VGA면 DVI출력이 아니기 때문에, 끌리지 않는다. 저 사양표에는 모니터 해상도도 안 나왔고.

이래 저래 저런 구성품으로 판다는 정보 정도. 사라고 권하는 건 절대 아님.

그럼 대신 어떤 걸 사면 좋냐.. 본체 기준으로

셀러론 420 이상 그러니까 콘로 코어를 쓴 싱글이나 더블코어 인텔 PC에 램 2G, 하드 80GB 정도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 코어에서 최저가형인 콘셀 420L 1.6GHz나 듀얼코어 E2140 1.6GHz는 대부분의 보드에서 쉽게 2.4GHz까지 오버클럭이 된다. 내가 시도해보고 적은 것처럼. 여기에 램 2GB정도면 아직 충분히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