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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거부하는 대학들'은 '놀고 먹으려 한다'는 일침 본문

기술과 유행/교육

대학입시,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거부하는 대학들'은 '놀고 먹으려 한다'는 일침

"교육을 잘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씨를 받아내는 데 혈안이 돼있다"

 

 

사실, 서울대부터 그렇죠.

전국에서 제일 머리좋은 학생들이 서울대를 가고 서울대교수가 돼서 서울대인 것이지

서울대가 전국 최고의 인재를 키워냈다고 하면 이상하죠.

 

마치 고려대가 이런

"고대가 김연아를 낳았습니다"

바보같은 광고를 했다가, 웃음거리가 된 것과 같습니다.

 

(명문 사립대들이 스포츠영재를 골라 받는 건 오래된 관행이고 외국도 그렇지만, 눈길을 체육영재에서 내신등급이나 수능점수로 바꿔보면 똑같은 상황이 서울대와, 전국의 1등급을 쓸어간다며 십 수 년 전부터 문제시됐던 의대입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입까지를 보아서 그 인간의 잠재력의 결과를 10이라고 하고, 개인이 품성으로 노력해서 된 부분을 10이라고 하고, 부모가 대입까지 키워준 것을 20이라고 할 때, 그 사람이 스스로 키워가 실제로 사회와 인류에 공헌할 업적 100은 부모가 올려준 스탯보다는 잠재력과 개인의 품성으로 이룬 스탯에서 더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창용 한국은행총재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대로 이대로", 반 세기 이상 해오던 짓을 앞으로도 계속학겠다는 게을러빠진 SKY 교수들의 행태를 비판하겠습니다.

 

"교수들이 학생 확보하려는 것"…이창용, 서울대에 일침 [강진규의 BOK워치]

한국경제신문 2024.10.14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42735i

 

"교수들이 학생 확보하려는 것"…이창용, 서울대에 일침 [강진규의 BOK워치]

"교수들이 학생 확보하려는 것"…이창용, 서울대에 일침 [강진규의 BOK워치], 강진규 기자, 경제

www.hankyung.com

 

교육부장관도 일하기 싫다 이거죠.

대학들도 수도권과 서울 노른자위땅에 사는 돈많은 학부모가 뒤에 있는 학생이 더 좋습니다. 그런 집 졸업생이 기부금도 더 낼 테니까. 그리고 이왕이면 3성급 호텔보다는 5성급 호텔처럼 캠퍼스를 개조해도 반발이 적을 테니까.

 

 

 

똑같은 일이 의대증원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우리 멋대로 하겠다", "내신 2등급이 의대들어오면 의사 물이 흐려진다, 국민이 접할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 운운하지만, 한 번 생각해보죠.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들을 대표하는 전문의와 교수가 되신 의사선생님들은 언제 의대입학하셨나요? 그때는 분명, 의사는 공대와 법대에 비해 지금같은 확실한 우위는 아니었을 겁니다.[각주:1]

그럼 그때 입학한 지금 그 의사선생님들은 돌머리인가요? 지금 의사들 사고뭉치인가요? 그렇다고는 말 안 할 겁니다.

 

 

 

 

  1. 물론, 어느 시절이나 같은 학교기준으로 의대입결이 제일 높고 그 다음 다음식이었다지만, 지금처럼 서울대 공대다니다 재수해 지방대 의대가는 게 보통으로 보이는 시기는 아니었을 겁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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